최근 10년 새 34%나 늘어
농장수도 전국평균치 상회
조지아에서 여성 농업인 규모와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식음료 부문 소프트 웨어 개발업체인 트레이스 원은 ‘여성 역사의 달’을 맞아 조지아를 포함 미 전국의 여성 농업인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연방 농무부(USDA)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트레이스 원 발표에 따르면 미 전국적으로 여성 농업인의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고 여성 농업인 소유의 농장 비율도 전체 농장의 반을 넘어선지 오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의 경우 여성 농업인의 비율과 여성 농업인 소유 농장 비율은 전국 평균을 조금 밑돌고 있다. 하지만 증가속도는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조지아 여성 농업인은 20204년 말 기준 2만3,760명으로 전체 농업인의 35.4%를 차지하고 있다. 미 전국 평균은 36.3%다. 또 여성 농업인 소유 농장은 3만9,264개로 전체 농장의 54.5%나 된다. 미 전국 여성 농업인 소유 농장 비율은 58.%로 조지아보다 조금 높다.
그러나 조지아의 여성 농업인과 농장수 증가속도는 전국 평균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조지아의 최근 10년간 여성 농업인수 증가 비율은 33.6%로 전국 평균 26.3%보다 7.3%포인트가 높았다. 같은 기간 여성 농업인 소유 농장수 증가비율도 26.7%로 전국평균보다 6.5%포인트가 높았다.
여성 농업인의 비율은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아서 애리조나 47.9%를 비롯해 여성 농업인 비율이 40%가 넘는 곳이 많았다.
반면 중서부 지역은 일리노이 28% 등 20%대가 많았고 동남부 지역도 30% 초반대 비율로 비교적 낮은 비율을 보였다.
트레이스 원은 서부와 북동부 지역은 소규모 농장이 많고 소비자 직거래 시장이 발달한 반면 중서부와 동남부는 대규모 농장이 많아 전통적으로 여성 농업인 비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