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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털어 한인비즈니스대회 빌보드 설치

지역뉴스 | 사회 | 2025-03-27 13:03:3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김백규, 빌보드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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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규 회장 하이웨이 4군데 광고판 설치

5만 달러 기부 이어 추가로 빌보드 광고

 

오는 4월 17일-20일 애틀랜타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2025 WKBC, 구 세계한상대회)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한인동포가 사재를 털어 애틀랜타 주요 하이웨이 네 군데에 빌보드 광고판을 설치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빌보드를 설치한 화제의 주인공은 김백규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백규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이다. 

김백규 회장은 26일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에서 이경철 미주한인상의 총연합회장,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의 회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빌보드 설치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오랜 기간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한상대회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했다”며 “내가 사는 애틀랜타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 봉사 차원에서 빌보드 설치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가 한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미 주류사회 기업인 및 바이어들도 많이 참석해 한국 상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광고판을 설치했다”며 “대한민국의 국력이 커지는 것이 곧 내 자신이 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보드 광고판은 하루에 백만명이 오가는 I-85에 세 군데, I-75에 한 군데 등 총 네 군데에 설치됐다. 내용은 영어와 한글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일시 및 장소를 알리는 것이다. 이 광고판은 지난 24일부터 4월 19일까지 설치돼 운영되며, 비용은 총 1만1,000달러가 들었다.

김백규 회장은 “세계의 한상 3천명이, 한국의 우수한 기업 400여개가 애틀랜타에 모이는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한인사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빅 이벤트”라며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한인동포들도 자부심을 갖고 대회를 적극 홍보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내 대회장을 꼭 찾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1977년에 도미한 김백규 회장은 대형 식품점 ‘빅 베어’를 창업해 매장 두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차장도 운영하고 있다. 80세가 됐지만 아직도 경영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백규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5만 달러를 조직위원회에 기부했으며, 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았다. 광고판 설치비용은 추가로 사비를 털어 지불했다. 

김 회장은 제2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역임했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4년 화재로 불탄 애틀랜타 한인회관을 매입하는 건립위원장을 맡아 200만 달러 가까이를 모금해 전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회관을 매입하는 일에 기여했다. 당시 김 회장은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10만 달러의 사재를 출연했다.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장은 “원로 한상인 김 회장이 사비를 들여 대회홍보를 해줘 무척 감사하다”며 “참가 한국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바이어 및 미국기업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오동 회장은 “참가 한상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호텔, 식사, 교통수단 등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아직도 통역 봉사자가 많이 부족하니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요셉 기자  

 

김백규 회장이 사재를 들여 설치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홍보 빌보드 모습.
김백규 회장이 사재를 들여 설치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홍보 빌보드 모습.

 

 

김백규 회장(가운데)이 26일 이경철 총회장(오른쪽), 한오동 회장과 함께 빌보드 광고판 설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김백규 회장(가운데)이 26일 이경철 총회장(오른쪽), 한오동 회장과 함께 빌보드 광고판 설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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