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신앙칼럼] 감사 중의 감사(Thanks of Thanks, 시Ps. 116:7~14)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1-18 07:59:06

신앙칼럼,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존재가 사람입니다. 칼 폰 린네는 이 생각하는 존재인 호모 사피엔스를 특별히 <슬기로운 사람>이라 부릅니다. 슬기로운 사람의 생각의 특징은 점점 더 성숙해지고 완숙해지면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감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 시편 기자는 사람의 생각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해야 비로소 진정한 감사가 됨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야훼께 무엇으로 보답할까?”(시116:12). 이 물음은 타인을 향한 상대적 질문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자문적인 질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심사숙고(深思熟考)와 장고(長考)의 자세입니다.

깊은 내면의 감사를 하려면 우선적인 감사는 구체성을 가진 감사입니다. 어떤 경우인지 시편 기자는 밝힙니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시116:3)라고 실토합니다. 사람은 생사를 오가는 고비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 심각한 인생의 어려운 순간을 만났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긍휼의 은혜를 베푸사 그 어려운 순간을 잘 지나올 수 있었음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8절).

마음에 우러나오는 감사가 있어야 진정한 감사입니다. 한 두 가지 생각해보고 전광석화 같은 찰나적인 감사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 요목조목 마음으로 짚어가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생각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참 마음, 즉 진정성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야훼께 무엇으로 보답할까?”(12절) 어떤 감사를 드려야 내가 그 많은 은혜와 축복과 도우심의 하나님의 손길을 진정으로 감사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올해도 어김없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 찾아왔습니다. 1년 중 가장 풍성하고, 행복한 절기가 추수감사절입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온 산과 들과 주변환경이 단풍으로 수를 놓아 마음이 풍요로와지는 계절입니다. 바로 이 순간에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감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결론적으로, 구체적인 감사와 마음에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지막 단계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감사입니다. 시편 기자는 “야훼여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야훼께 갚으리이다.” 사람의 결연한 생각은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옮겨질 때 비로소 언행일치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것을 시편기자는 “서원(Vows)”이라 표현합니다. 서원은 “맹세로 약속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만군의 야훼가 Suzerain이 되시고 우리가 Vassal이 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모시고 나의 주인으로 섬기는 마음이 바로 서 있을 때, 저절로 그 마음의 도구가 되어 쓰여져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시인은 바로 이 신묘막측한 깊은 단계의 감사를 몸으로 마음으로 행동으로 옮기면서 <감사 중의 감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가을의 하이라이트>는 “낭만”이 아니라 “감사”입니다. 나의 존재가 이 세상에 각인되는 이 엄청난 축복 앞에서 옷깃을 여미며 돌아보는 “호모 사피엔스, 슬기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진정한 관심을

이용희 목사 기원 전 10년 로마의 시인 피브릴리우스 시루스는 이렇게 노래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늘 자기 자신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이 말은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

[법률칼럼] 7월 10일부터 시행되는 USCIS의 신청서 형식 심사 강화, 작은 실수가 신청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

[신앙칼럼] 예수 그리스도의 신 출애굽기(The New Exodus of Jesus Christ, 이사야Isaiah 40: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나님 사랑의 완결판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뜻하는 최고의 언어는 ‘헤세드(인애)’이며, 이 헤세드의 정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잊혀가는 6, 25 한국 전쟁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잊혀가는 6, 25 한국 전쟁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지난 6월 25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6, 25 한국 전쟁 76주년 추념(모) 행사가 있었다. 주체는 애틀랜타 한인회 유진철 회장과 예비역 기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3)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3)

여성의 긴 노후, 쇼셜시큐리티를 더 깊이 알아야 합니다오래 사는 삶일수록 기록과 선택이 더 중요합니다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3월 23일 / 자료 출처

[삶과 생각] 끝없는 배움의 여정
[삶과 생각] 끝없는 배움의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어느 날 예고 없이 태어나 예고 없이 떠나는 것이 생명체들의 숙명이다.  사는 동안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가느냐 그것이 문제다.  잘

[내 마음의 시] 장미국수버섯

배형준 시인(소들녘  대표)                                                    찜통 더위에는시원한 국수만 한 것이 없지삼 십여 년 냉면사리

[수필]  찌그러진 소묘
[수필] 찌그러진 소묘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데생 클래스에서 강사님이 회원들에게 그림 한 장을 들어 보여주었다. 전 권사님이 그려낸 핸드 그라인더 소묘였다. 그 그림은 한마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중고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새것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중고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새것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상에 있는 대부분의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떨어진다. 새 자동차를 사서 차고를 나오는 순간 가격이 내려간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텔레비전, 냉장고, 가구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2)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2)

2032년, 정말 쇼셜시큐리티가 사라질까요?2026 신탁기금 보고서가 우리에게 보내는 진짜 메시지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6월: 자료 출처: 2026 S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