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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1-02 14:40:44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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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가 흐트러지며 영적 분별력을 잃는 것 같아 석연치 않았지만, 제야의 새날을 맞는 감격의 탄성에 묻혀 삶의 새로운 비전에 전율했다. 

신년 초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에 새로운 마음으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할 희망찬 근원을 열어나가는 발돋움이 있어야 하리라.

새로운 가치관을 세우는 일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보라 옛것은 지나가고 새것이 되었도다” 년 초에 목표의식이 더욱 새로워지는 생명력의 발현(흥)을 말하고 싶다.

삶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그 뜻의 실현을 위해 진지한 생각을 가다듬는 모습을 기대한다. 

삶의 순수한 의미가 살아나는 기도와 묵상이 이루어져 일상에서 올바로 적용하는 훈련이 시작되는 때이다. 기도의 능력이 삶의 중심에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가치관의 변화와 기도 생활의 척도가 순수한 열망에 의한 영혼과 내면의 가치를 빛나게 한다.

새해의 진지한 기도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깊은 갈망의 표현임을 신비롭게 체험하게 된다.

경건한 기도는 하나님을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의 삶이다. 

희망찬 새해를 맞기 위해서는 지난 세월의 낡은 관념, 고루한 인(폐)습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정신의 도약을 위한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해마다 오스트리아 음악의 도시 빈의 신년 음악회에서 경쾌하게 울려 퍼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의 <푸른 도나우 The Blue Danube> 왈츠 곡은 새로운 기대감, 설렘으로 가슴 부풀게 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1865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조는 프랑스와 전쟁에서 패하여 속령인 이탈리아를 잃었다. 1866년 오스트리아는 이웃 나라인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도 7주 만에 패하여 프랑스 중재로 항복 후, 국운이 쇠퇴 일로에 있었다.

빈 남성 합창단 지휘자 “요한 헤르벡크”(Johann Herbeck)는 패전으로 절망하는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밝고 힘찬 합창곡을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에게 의뢰했다. 

“요한 슈트라우스”는 무명 시인 “칼 베르크”(Karl Beck) 시 한 구절에 곡을 붙였다.

“나는 괴로워 슬피 우는 네 모습을 본다/ 나는 아직 젊고 영광으로 가득 찬 네 모습을 본다/ 마치 금광 속에 빛나는 황금처럼 거기 진실은 자란다/ 도나우 강변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변에” 후략. 새로움에 찬 용기와 활력이 솟구치는 희망의 노래이다.

전쟁으로 침체 된 사회 분위기를 일신시키려는 국민의 문화적 저력이 이 곡을 탄생케 했으며 요한 슈트라우스의 예술혼을 화려하게 꽃 피울 수 있게 했다.

패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국민의 강인한 정신을 이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초연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6개월 후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재연의 성공에 힘입어 세계적인 명곡으로 떠올랐다.

희망찬 시대의 태동을 알리는 밝고 힘찬 서주와 현악기 선율의 아름다움은 언제 어디서 들어도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며 만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곡이 되었다.

원래는 남성 합창곡이었지만 지금은 거의 관현악으로 연주되며 해마다 신년 음악회를 장식하는 첫 곡으로 유명하다. 

신년 음악회 대미를 장식하는 <라데츠키 행진곡>은 아버지 요한 스트라우스 1세가 작곡하여 ‘라데츠키’ 공작에게 헌정한 곡이다. 

위풍당당하게 씩씩한 발걸음을 내딛는 경쾌하고 흥겨움이 넘치는 이 곡은 진취적인 기상을 나타낸다. 이 곡의 종결은 힘차게 울려 퍼지는 팡파르처럼 거침이 없다.

“빈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밝고 유려한 음색과 신년 음악회의 대가인 ‘빌리 보스코브스키’의 바이올린과 지휘를 겸하는 그의 유연한 연주는 비엔나의 화려한 왈츠를 들려준다.

새해에는 활기찬 삶의 미래를 이끌어갈 패기 넘치는 자신의 의연한 모습을 기대한다.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미래의 도전은 험난한 여정에서도 의지와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인간을 통해 이루려는 미래의 계획은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타인을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변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신년 초에 새로움을 추구하는 열정과 가치관의 변화가 미래의 삶에서 관계의 충만함으로 나타나길 원한다. 

하루하루가 새로움의 초대로 시작하는 기쁨 충만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두 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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