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학자의 혀 (A Well-Instructed Tongue, 사Isa.50:4~5)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0-21 16:02:52

신앙칼럼,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뉴욕의 이사도라 덩컨 발레단의 무용수, <스테파니 바스토스>는 의족의 무용수로 유명합니다. 그녀는 17살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장애인입니다. 6세때부터 발레를 시작한 전문 무용수였지만, 한쪽 발을 잃은 <스테파니>를 보며 사람들은 그녀가 더 이상 무대에 설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피나는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하여 지금은 동료들에게까지 존경받는 <최고 무용수>가 되었습니다. 스테파니 바스토스가 이렇게 재기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덕분입니다. “사랑하는 딸아, 네가 잃은 것은 오른쪽 발목 하나뿐이란다. 의족으로 사람들에게 멋진 춤을 보여줄 수 있겠니?” 바로 이 용기의 말, 격려의 말로 인해 그는 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하게 일어서서 전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절망과 희망의 차이는 백지 한 장 차이임을 만천하에 증명해 보였습니다.

 말은 선한 말과 악한 말이 있습니다. 선한 사람이 말을 하게 되면 그 말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고, 악한 사람이 말을 하게 되면 그 말이 악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이사야 50장 은 <고난의 종, 메시아>의 장차 다가올 미래를 미리 보여준 예언의 말씀입니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특별히 십자가의 고난을 맞이하는 메시아는 고난을 <담담하게, 당당하게> 맞이하실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 고난의 종,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을 맞이하게 될 때도 말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보여주십니다. 학자의 혀는 “말하다”의 동사를 전제합니다. “말하다”는 뜻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말하는 것을 듣다”는 것과 “말하는 것을 배우다”는 뜻이 있습니다. 말하는 것을 듣고, 말하는 것을 배우는 자를 예수님은 “제자”라 부르십니다.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배우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 10장 17절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말씀에서 나는도다”고 <학자의 혀>를 구체적으로 실천적인 메시지를 전한 것입니다.

이사야은 학자의 혀를 강조하면서 <혀>와 <귀>를 동시에 전하였습니다. 왜 혀와 귀를 동시에 전하였을까? 스스로 자문하면 우리는 금새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학자는 듣는 귀가 말하는 혀보다 더욱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들음을 통해서 우리의 모든 관계가 개선된다는 진리가 숨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하셨지만, 언제나 상대방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디메오의 아들, 거지 바디메오가 부르짖는 소리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그 곤고한 자의 말하는 소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 때, 주님께서는 그 부르짖는 자의 간절한 절규에 귀를 기울여 들으셨습니다. 학자의 혀를 가진 자는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줌을 아는 자”라고 이사야는 역설하였습니다(사 50:4).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첫 번째 대상도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복음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름다운 복음이 전해질 첫 번째 대상은 바로 <곤고한 자>입니다. 학자의 혀는 바로 이 가난하고 굶주린 자에게 말로써 도와줄 줄을 알라고 하는 것이 예언자 이사야와 메시아이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통점입니다. 

“참 말인가? 필요한 말인가? 친절한 말인가?”를 언제나 염두에 두고 복음을 전하신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학자의 혀가 무엇인지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 가련하고 곤고하고 굶주린 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선한 말, 아름다운 말, 격려와 용기의 말>입니다. “학자의 혀를 내게 주소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김대원(애틀랜타 거주) 요즈음 케이 팝과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 그리고 구곡간장을 녹이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10대 20대의 젊은 외국인들이 대단히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온

[법률칼럼] DACA, 2026년 현재와 미래… 드리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케빈 김 법무사 2012년 시작된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는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추방을

[행복한 아침]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들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하루 일상의 시작은 식사준비에서 시작된다. 매일 설거지하고 치우고 닦기를 번복해도 그리 표시가 나지 않는데 며칠만 손을 놓으면 당장 뒤죽박죽에 난장판 일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초여름인 6월의 날씨는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싱그럽다.빗물 머금은 풋풋한 신록의 나무 잎새는 부드러운 바람결에 하늘거리고 있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대대적인 디지털 대전환 선언: 사회보장국(SSA)의 운영 혁신과 은퇴자 가이드종이 없는 모바일 SSN 도입, 24시간 디지털 서류 제출 등 대고객 서비스 개편 총정리 천경태 (금융

[신앙칼럼] 폭염의 향성: 솔라 피데(Tropism in the Sweltering Heat: Sola Fide, 마태복음Matthew 26:3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믿음의 향성(Tropism of Faith)프랑스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는 자극에 끌려 미세하게 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나무들

조이스 킬머 나는 결코 볼 수 없으리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굶주린 입으로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을 물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잎새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브레이크)가 주최한 한국전 기념 및 헌화 행사가 지난 7월 24일 엄숙히 거행됐다.1992년부

[수필] 뒷짐 진 삶에게 던지는 질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평소 같으면 골프를 치고 돌아와 가방만 슬쩍 던져놓고는 조용히 제 할 일을 하던 과묵한 남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현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클레임, 무조건 신청해야 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똑같은 물건을 남보다 비싸게 사면 괜히 억울한 마음이 든다. 더구나 옆집 사람과 완전히 같은 물건을 샀는데 나만 더 비싼 값을 냈다면 더욱 기분이 좋지 않다. 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