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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칼럼] 열매를 맺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9-20 09:16:49

애틀랜타 칼럼,이용희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이용희 목사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포도나무의 비유를 익히 잘 알고계실 것입니다. 특히 요한복음 15장16절의 말씀인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함이라.” 

주님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감동시키셔서 어느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하시고 주님을 믿게 하시고 죄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이 어디 있는가? 주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은 참으로 어디 있는가? 

성서에 나타난 선택의 의미는 특권 의식이 아닌 사명 의식으로 이해되어져야만 합니다. 과실을 맺게 하기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하여 나무가 존재하는 것이며 나무가 존재하는 보람은 열매에 있습니다. 농부가 원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과실입니다. 열매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꽃과 과실에 대한 흥미있는 대조적 교훈을 접합니다. 꽃이라는 단어는 성경에 모두 37회 가량 등장합니다. 반면에 열매라는 단어는 자그마치 200회 이상이나 등장합니다. 또 의미상으로 보아도 꽃은 성경에서 순간적이고 허무한 인생의 일시적 가치만을 비유하고 있음에 반하여 열매는 궁극적으로 그리고 영원한 생의 가치를 교훈 할 때 쓰여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꽃을 탐하십니까? 아니면 열매를 원하십니까? 예를 들어 욥기 14:1-2을 봅시다.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성경은 여기서 생의 하루를 꽃에다 비유했습니다. 

시편103편 15-16절에도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면 없어지나니” 생의 무상을 우리는 이말씀을 통해서 다시 접하게 됩니다. 들의 꽃이 사라짐같이 인생의 영화는 결국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1:10절을 또 볼까요?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 것이요. 이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성경은 여기 부와 물질의 순간성을 다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성경은 열매에 대해서 무엇을 교훈합니까? 열매에 관해서 성경은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창세기 1:11절에 보시면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를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를 가진 열매맺는 과목을 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처음 페이지에 하나님께서는 땅에게 이르시되 “땅이여 열매를 맺는 과목을 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적 목적은  열매에 있다는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편1편 3절에서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다”고 하였습니다. 진정한 행복의 사건을 과실을 맺는 일에 비유하고 있음을 봅니다. 

잠언11:30절에서 잠언 기자는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의인의 보람은 다른 사람을 다시 얻는 열매맺는 일에 있다고 가르칩니다. 골로새서 1:10에서는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가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라고 되어 있습니다. 

신앙 생활의 승리로운 증거는 열매를 맺는 일에 있다고 성서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꽃은 사치하고 화려한 매력이 있지만 우리가 구할것은 꽃이 아니라 열매입니다. 여러분/ 남은 우리의 인생에 열매를 잘 맺기를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며 살아가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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