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애틀랜타 칼럼]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8-23 09:34:29

애틀랜타 칼럼,이용희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용희 목사

 

저는 매일 매일 새벽 제단에 나아가서 저의 몸과 마음을 드리는 이것이 저의 마지막 기도의 제목이요  마지막 인생의 소망입니다. 그래서 새벽 제단을 쌓을 때마다 이런 기도를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데 “하나님. 남은 인생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길 원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드리길 원합니다” 이제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조급합니다. 조국 교회에서 25년간 목회를 하다가 이민을 온 후 지난 세월동안 자식들 뒷바라지하며 먹고 사는 것 때문에 제 몸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상급을 하나도 쌓아 놓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남은 인생을, 제 몸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면서 저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면서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마지막 소망입니다. 주의 종으로 부름받는 그날부터 참 열심히 주를 향한 열정으로 살아왔지만 이민 생활 속에서 갑작스럽게 환경이 바뀌다보니 지금까지 정신없이 살아온 것 같습니다. 세상일을 멀리하고 오직 복음을 전하며 주님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그 열정이 그동안 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주를 위해 살고 싶습니다. 이민 생활의 환경과 함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제는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주께서 뜻하는 바 있어서 목사의 일을 하게 했고, 목양을 하고, 봉사를 했지만, 마지막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주께서 말씀 하시기를 “너는 지금까지 너를 위해서 일한 것이지 나를 위해서 일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마지막 선언이 나올까 두렵습니다. 교회에 나오시다가 안 나오시는 분들을 찾아가 이야기 하다보면 깜짝 놀랍게도 교회 출석하는 중요한 동기가 그저 자기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에 놀랍습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교회를 출석한 분들에게도 많았습니다. “왜 못 나오십니까? 왜 안 나오십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지 않았고 알아주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는 교회 생활을 통해서 반드시 여기서 더 나아가지 않으면 하나님에게로 옮겨져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을 향한 시선이 생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아직 진정한 의미에서 신앙속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 종종 우리를 향한,  인간을 향한 초청을 결혼식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리고 내가 결혼식에 참석을 했는데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저 결혼식장 뒤에서 소리치고 있는 모습을 한번 가정해 보십시오. 어불성설입니다. 이 결혼식의 조명은 신랑과 신부에게 맞추어야 합니다. 신랑과 신부가 그날의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내 삶의 주인도 하나님이시라면 내 신앙의 초점은 내가 아니라, 우리의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맞추어야 합니다. 이것이 제 마지막 소망입니다. 이런 것을 생각할 때마다 매일같이 새벽 제단 앞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이제부터라도 내 삶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해 주십시오.  여러분/ 이런 제 마지막 소망의 기도가 여러분들과 함께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미국 거주 기간과 메디케어 혜택 자격

최선호 보험전문인 어떤 배짱 두둑한 사람이 죽어 가고 있었는데 저승사자가 찾아 왔다. 이 사람은 넉살 좋게도 저승사자에게 부탁이 하나 있다고 했다. 기가 찬 저승사자는 부탁이 뭐냐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내 마음의 시] 생명의 은인

박달 강 희종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사랑해요 여인같은아카시아 나무 전에는붉은 장미 속에서 선물을 넘치게  백합 꽃 향기진주 목걸이다이아몬드 반지 강물같은 그대호수같은  세월동안 

[애틀랜타 칼럼]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의미

이용희 목사 추수감사절은(Thanksgiving Day)은 1년 동안 추수한 것에 대해 가을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개신교(기독교)의 기념일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법률칼럼] 트럼프의 대량 추방대상

케빈 김 법무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이민자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그의 이민법 집행 계획이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벌레박사 칼럼] 카펫 비틀 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미국에 있는 대부분의 집들은 카펫이 깔려 있다. 카펫에서 나오는 벌레 중 많은 질문을 하는 벌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카펫 비틀(Carpet Beetle) 이다. 카펫

[행복한 아침] 자연의 가을, 생의 가을

김정자(시인·수필가)                                       단풍 여행을 떠나자는 권면을 받곤 했는데 어느 새 깊은 가을 속으로 들어섰다. 애틀랜타 가

[삶과 생각] 청춘 회억(回憶)

가을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다. 그런 생각 중에서도 인생의 가장 치열한 시간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때인 것 같다. 입시를 앞 둔 몇 달, 마지막 정리를 하며 분초를 아끼며 집중했던

[데스크의 창] ‘멕시칸 없는 하루’ 현실화될까?

#지난 2004년 개봉한 ‘멕시칸 없는 하루(A Day Without a Mexican)’는 캘리포니아에서 어느 한 날 멕시칸이 일시에 사라졌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적인 혼란을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인사이드] 검사를 싫어하는 트럼프 당선인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전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와 해리스가 연일 박빙의 구도를 보였으나 결과는 이를 비웃는 듯 트럼프가 압승을 거두어 모

[뉴스칼럼] 유튜브 채널의 아동착취

가족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적지 않다. 주로 부부가 주인공이다. 유튜브 부부는 경제적으로는 동업 관계다. 함께 제작하거나 동영상 촬영에 협력하면서 돈을 번다. 유튜브 채널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