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 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 3회 : 관객들이 기고한 연극 관람 소감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8-11 13:13:03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수 갈채와 함께 커튼콜이 끝나자 관객들과 연기자, 스탭들이 서로 수고했다고 격려하면서 내 손을 잡고 기뻐했는데 나는 꿈만 같았다. 

무대 뒤에서 정신없이 뛰어 다니며 배우들과 조명, 효과, 음악, 소도구를 챙기느라 연극을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연극이 잘 됐는지 알 길이 없고 무사히 끝났다는 사실이 중요하고 감사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한인회 손칠영 회장과 동남부 연합회 이웅길 회장 및 김형권 총영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특별 협찬을 한 LUCKY TRADING 안춘완 사장과 그동안 적극 후원과 격려를 해준 언론사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다음날  2회 공연을 위해 일찍 모이라고 한 다음 극장측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들은 연극이 좋았다며 격찬을 했다.  극장 관계자들은 총연습 당시 한국 사람들이 연극을 한다니까 거부감을 나타내며 비협조적이었는데 첫 공연이 끝나고 나니 그들은 완전히 달라졌다. 

집에 도착해 첫 공연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2회 공연을 준비했다.  2회 공연은 관객들도 훨씬 많았고 연극도 훨씬 좋고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연극이 끝나고 관객들이 썰물처럼 떠나버린 무대와 객석을 바라보니 허전하고 외로웠다.  1년 이상 연습과 준비를 하느라 갖은 고난을 다 겪고 공연 전날 총 연습을 하느라 미친듯이 뛰었던 것이 너무나 허무했다. 역시 인생은 연극이고 연극은 인생인 것 같다.  각 신문에는 연극공연에 대한 찬사와 축하의 기사가 실렸고 전 한인회장 박선근씨가 축하의 전화를 해 주었다.  그리고 관람을 했던 많은 사람들이 연극에 대한 기고를 했는데 그 중 한분의 기고를 소개한다.

 

'아메리카 저멀리카’ 관람소감     (기고/ 박선준)

애틀랜타에서 한국어로 하는 연극을 본다는 설레임으로 무겁고 팽팽한 긴장감이 도는 순간 연극이 시작됐다. 

막내아들 민수의 방백으로 시작되는 첫 장면에서 좋은 연극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짜임새 있는 앙상블과 조금씩 전개되는 민수네 가족의 과거사가 관객들을 이끌어가면서 극의 분위기가 완전히 압도 됐다.  

열연하는 연기자들이 우리 주위에서 힘들게 살고있는 한국 이민자들 이란 사실도 잊게했다.  

연극 '아메리카 저멀리카'는 유모와 위트가 넘치는 대사가 많은데도 연기자들이 잘 소화를 시켜 무거운 주제로 억눌린 관객들을 녹여주고 사로잡아 주었다.  

진행면에서 막간의 장면 전환이 손조롭지 못하고 공연 2시간이 넘어 중간에 화장실에 가는 사람들이 있어 산만했다. 연극이 끝나자 흥분을 가라 앉히고 꼬마들이 기다리는 집을 향해 달리면서 서울에서 실험극장 연극을 보고 친구들과 경복궁 돌담길을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그동안 잊고 살았던 연극을 통한 형이상학적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고 내게 연극을 선물해준 연극인들께 감사를 드리고 좋은 연극을 계속해주기를 바라는데 북두칠성은 유난히도 밝게 빛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마음

이용희 목사 “나의 실패에 책임질 사람은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다. 나 자신이 바로 나의 큰 적이요, 비참한 운명의 원인이다.” 이 말은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있던 프랑스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김대원(애틀랜타 거주) 요즈음 케이 팝과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 그리고 구곡간장을 녹이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10대 20대의 젊은 외국인들이 대단히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온

[법률칼럼] DACA, 2026년 현재와 미래… 드리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케빈 김 법무사 2012년 시작된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는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추방을

[행복한 아침]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들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하루 일상의 시작은 식사준비에서 시작된다. 매일 설거지하고 치우고 닦기를 번복해도 그리 표시가 나지 않는데 며칠만 손을 놓으면 당장 뒤죽박죽에 난장판 일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초여름인 6월의 날씨는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싱그럽다.빗물 머금은 풋풋한 신록의 나무 잎새는 부드러운 바람결에 하늘거리고 있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대대적인 디지털 대전환 선언: 사회보장국(SSA)의 운영 혁신과 은퇴자 가이드종이 없는 모바일 SSN 도입, 24시간 디지털 서류 제출 등 대고객 서비스 개편 총정리 천경태 (금융

[신앙칼럼] 폭염의 향성: 솔라 피데(Tropism in the Sweltering Heat: Sola Fide, 마태복음Matthew 26:3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믿음의 향성(Tropism of Faith)프랑스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는 자극에 끌려 미세하게 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나무들

조이스 킬머 나는 결코 볼 수 없으리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굶주린 입으로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을 물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잎새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브레이크)가 주최한 한국전 기념 및 헌화 행사가 지난 7월 24일 엄숙히 거행됐다.1992년부

[수필] 뒷짐 진 삶에게 던지는 질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평소 같으면 골프를 치고 돌아와 가방만 슬쩍 던져놓고는 조용히 제 할 일을 하던 과묵한 남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현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