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I AM POOR AND NEEDY, 시Ps.40:12~17)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7-29 19:19:41

방유창,신앙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만인지상의 사람이 있다면 그는 국가최고의 권력자인 <왕>일 것입니다. 왕, 대통령, 수상은 국가최고 권력자를 두고 그 체제에 따라 부르는 이름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성군을 들자면 당연히 다윗왕입니다. 다윗은 당대에 부와 권세를 다 움켜잡은 최고국가원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다윗은 시편 40편에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다”고 외칩니다. 자신을 향하여 가난하고 궁핍하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무엇이 다윗으로 하여금, “가난과 궁핍”을 외치게 하였을까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윗의 입장에 선다면, 당대에 그를 능가할 전쟁의 영웅은 없습니다. 밟는 곳마다 다 정복하였고, 싸우는 상대마다 다 무찔러 연전연승으로 <승리의 개가>를 하나님께 영광돌린 실전의 최고사령관입니다. 그리고 국가를 위기에서 건져낸 <구국의 영웅>입니다. 그러나, 시편 40편에서 “야훼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야훼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생명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는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는 다 물러가 욕을 당하게 하소서.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시 40:13~15) 이 삶의 절실한 고백을 어떻게 당대의 최고국가원수이며 전쟁의 최고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닌 다윗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말일까요?  이렇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이 <범부들의 관점>입니다. 그 사람의 입장에 서 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것은 <경박한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무엇이 현실에서 ‘가난과 궁핍’의 상황일까요?> 예수님은 가난과 궁핍을 영혼의 상태를 두고 표현하셨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들의 것임이요”(마5:3). 지금 다윗은 예수님의 적절한 표현으로 바라본다면 그는 “마음”이 가난하고 궁핍한 것입니다. <마음의 가난과 궁핍>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영혼의 메마름과 깊은 고독감에 빠진 자만이 감지할 수 있는 <예리한 영적 통찰력>입니다. 나는 오늘 진정으로 마음이 가난한 자입니까? 나는 오늘 진정으로 마음이 궁핍한 자입니까? 불현듯,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자는 <마음의 가난과 궁핍>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낄 것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순간입니다. 다윗의 심정은 이와같은 “상실감”으로 인한 “가난과 궁핍”이 아니라, 지금 현실에서 “진정으로 나와 함께 하는 자”가 단 한 명도 없음에 절감하는 <심리적 괴리현상>인 것입니다. 목적과 일을 성취하기만 하면 모든 사람이 다 나의 친구와 조력자가 될 줄로 알지만, 지금 다윗의 심정은 목적과 일을 다 성취하였음에도 <단 한 사람의 참 친구>가 없음에 마음이 “가난”하고 “궁핍”한 것입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시40:17) 내 인생의 가장 극심한 위기 앞에서,  내 인생의 가장 참혹한 상황의 면전에서 나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정직함>만이 우리의 <감겨진 영혼의 눈>을 뜨게 하여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이 위대한 믿음의 경지에 도달하게 할 것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어둠이 빛에게 건네는 말
[수필] 어둠이 빛에게 건네는 말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하얀 도화지를 앞에 놓고 연필을 깎는다. 사각거리며 나무가 깎이고 검은 심이 뾰족하게 갈리고 나면 비로소 빈 도화지 위에 선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65세 전에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으면 메디케어는 언제 시작되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65세 전에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으면 메디케어는 언제 시작되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많은 분들이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62세부터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연금을 일찍 받기 시작하면 메디케어도 그때 함께 시작되는 것인지, 아니면

[내 마음의 시]  치마폭에

월우 장 붕 익(애틀랜타 문학회원) 괴테와 레오나르도가체육관에서 만났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카메라로 찍어서여인의 운동하는 모습을그리어 주었는데괴테는그림 그릴줄 모른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많은 납세자들은 “세금을 낼 만큼 벌지 않았는데도 신고를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자주 갖는다. IRS는 소득세 신고 여부를 결정할 때 소득 규모

[법률칼럼] 결혼 영주권,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결혼 영주권 심사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만 하면 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오갈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이민 경로로 인식되었지만, 이제 그 공식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행복한 아침] 아직도 새해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 달력으로 바뀐 지 딱 열흘째다. 달력에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이 태엽처럼 감겨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12월 31일 한해가 가고 있는 순간 순간추억이 떠 오른다겁도 없이 퍼 마시고기고만장 고성방가노래하고 춤추며 개똥 철학 읊어 댄수 많은

[신앙칼럼] 알파와 오메가(The Alpha And The Omega, 요한계시록Revelation 22: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요한계시록 22:13).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Q:  항암 치료 중입니다.  얼마전 부터 손가락의 심한 통증으로 일을 좀 많이 한 날에는 주먹을 쥘 수 없고 손가락들을 굽히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