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결혼생활 기간과 메디케어 혜택 자격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6-22 17:17:29

칼럼,보험,최선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나이가 들어서 이혼을 하는 것을 우리는 ‘황혼 이혼’이라고 한다. 대개 자식들을 다 키우고 난 이후인 50대 이상의 나이, 즉 인생의 황혼기에 이혼하는 것을 말한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면서 황혼 이혼이 많이 늘어난다고 한다. 과거에는 여성들이 나이들어 이혼을 하면 경제활동이 막막하게 되기 때문에 이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나이들어 이혼을 해도 경제활동을 할 능력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황혼 이혼이 그만큼 쉬워졌다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황혼의 나이에 결혼하는 것을 ‘황혼 결혼’이라고 부른다. 황혼 결혼의 경우에는 대체로 재혼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나이들어 처음 결혼하는 초혼일 수도 있겠다. 여하튼 황혼 결혼을 하는 경우 미국의 메디케어 혜택을 받는 것과 관련하여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이 있다.

 

‘이민자’씨는 3년 전 나이 들어 늦게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독신으로 이민 온 ‘이민자’씨는 최근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황혼 결혼을 한 셈이다. 인생의 황혼기인 64세에 뒤늦게 결혼하고 무척이나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미국의 모든 제도가 한국의 제도와는 많이 달라 아직도 열심히 공부하며 적응 중이다. 

주위에 둘러 보니 65세에는 다들 메디케어 혜택을 받고 있어 의료혜택을 받는데는 아무 걱정없이 지내고들 있었다. ‘이민자’씨도 65세가 되면 메디케어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이리저리 물어 보며 사전지식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그

런데 ‘이민자’씨는 미국에서 일한 적이 없다. 듣자 하니 미국에서 일을 한 적이 없거나 10년 이상 일하지 않은 사람은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아주 없거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40점 미만이라고 한다. 결혼을 한 경우에 만일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40점 이상이고 배우자가 62세 이상이라면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덕분에 본인의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면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민자’씨에게 궁금한 것은 얼마동안 결혼생활을 해야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덕분에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가라는 점이다. 실망스럽게도 아마 10년이상 결혼생활을 해야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정보통’씨가 말해주었다. 과연 ‘정보통’씨의 말이 맞는 것일까?

틀렸다. 황혼 결혼의 경우에는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이 다소 복잡하다.,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 덕분에 메디케어 혜택을 받으려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5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1년이상 결혼생활을 했어야 한다. 물론 본인이 65세가 되어야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덕분에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은 당연하다. 따라서 ‘이민자’씨는 65세가 되는 즉시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65세가 되고도 결혼생활 기간이 1년 이상, 영주권 받은지 5년이 되는 때에 메디케어 혜택을 받게 된다. 두가지 모두 충족해야 한다. 즉 65세가 되는 때에 결혼생활 기간이 1년 이상 되고 미국 거주 5년을 넘겼다면 65세에 바로 메디케어 혜택을 받지만, 65세가 되는 때에 결혼생활 기간이 1년 이상 되었다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한 지 5년이 안되었다면 65세가 넘어서 미국 합법 거주 5년이 되는 때에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황혼 결혼을 한 경우에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이 사망한 경우에는 결혼생활 기간이 적어도 9개월 이상 되어야만 사망한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덕분에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때에도 미국에 합법적 거주 기간이 5년이 되어야 한다. 

반면에 소셜시큐리티 연금에 관한 규정은 다소 다르다. 1년 이상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한 사람은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덕분에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그런데 ‘정보통’씨는 왜 ‘이민자’씨에게 10년이상의 결혼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해 주었을까? 아마도 ‘정보통’씨는 이혼의 경우와 혼동했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해 주었을 것이다. 

부부가 이혼을 한 경우에는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모자라는 사람은 전 배우자의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덕분으로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결혼생활 기간이 10년 이상 되어야 한다. 결혼생활을 얼마동안 지속해야 메디케어 혜택과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알아 두는 것도 중요하다 하겠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칼럼]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마음

이용희 목사 “나의 실패에 책임질 사람은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다. 나 자신이 바로 나의 큰 적이요, 비참한 운명의 원인이다.” 이 말은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있던 프랑스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독자기고]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자리매김 한 K-컬쳐

김대원(애틀랜타 거주) 요즈음 케이 팝과 한국의 민요인 아리랑 그리고 구곡간장을 녹이는 판소리를 배우고 싶어하는 10대 20대의 젊은 외국인들이 대단히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온

[법률칼럼] DACA, 2026년 현재와 미래… 드리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케빈 김 법무사 2012년 시작된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는 미국에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입국한 서류미비 청년들에게 추방을

[행복한 아침]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일들

김 정자(시인 수필가)   하루 일상의 시작은 식사준비에서 시작된다. 매일 설거지하고 치우고 닦기를 번복해도 그리 표시가 나지 않는데 며칠만 손을 놓으면 당장 뒤죽박죽에 난장판 일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바라보기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초여름인 6월의 날씨는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봄날의 산들바람처럼 싱그럽다.빗물 머금은 풋풋한 신록의 나무 잎새는 부드러운 바람결에 하늘거리고 있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7)

대대적인 디지털 대전환 선언: 사회보장국(SSA)의 운영 혁신과 은퇴자 가이드종이 없는 모바일 SSN 도입, 24시간 디지털 서류 제출 등 대고객 서비스 개편 총정리 천경태 (금융

[신앙칼럼] 폭염의 향성: 솔라 피데(Tropism in the Sweltering Heat: Sola Fide, 마태복음Matthew 26:39)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 믿음의 향성(Tropism of Faith)프랑스 작가 나탈리 사로트(Nathalie Sarraute)는 자극에 끌려 미세하게 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나무들

조이스 킬머 나는 결코 볼 수 없으리나무처럼 사랑스러운 시를 굶주린 입으로단물 흐르는 대지의 젖가슴을 물고 있는 나무 온종일 하느님을 바라보며잎새 무성한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삶과 생각]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브레이크)가 주최한 한국전 기념 및 헌화 행사가 지난 7월 24일 엄숙히 거행됐다.1992년부

[수필] 뒷짐 진 삶에게 던지는 질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평소 같으면 골프를 치고 돌아와 가방만 슬쩍 던져놓고는 조용히 제 할 일을 하던 과묵한 남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웬일인지 현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