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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상한 갈대, 꺼져가는 심지(A Bruised Reed, A Smoldering Wick, 마Matt. 12:17~21)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0-03-13 17:17:18

칼럼,방유창,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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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부활 승천 이후, 예수님을 가장 잘 드러낸 신약시대의 사람을 말하라고 한다면,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 이후에 예수님을 가장 잘 드러낸 신약시대의 사람을 말하라고 한다면 17세기 영국과 미국의 영적 대각성 운동을 가장 선두에 서서 이끌어갔던 “George Whitefield”입니다.  그는 21세에 예수님의 부름을 받아 56세에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기까지 그가 외쳤던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녹슬어서 없어지느니, 차라리 닳아 없어지는 것이 더 낫다. 나는 닳아서 없어지는 망치가 되지, 녹슨 망치가 되고 싶지 않다.’  17세기의 정신적 거두, 휫필드에게 영감을 준 사람은 Henry Scougal입니다. 

스쿠갈은 우리 영혼이 하나님과 결합하는 순간 우리 영혼에 하나님의 생명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스쿠갈의 <인간의 영혼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생명(Life of God in the Soul of Man, 1677)>을 통해 <참된 기독교 신앙>이란  (1) 영혼이 하나님과 연합하는 것이며, (2)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이라 주장합니다.  스쿠갈의 영향으로 휫필드는 ‘하나님의 생명’을 얻기를 갈망하다가,  ‘영원한 생명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이것은 어떤 인간의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믿은 믿음으로 받게 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휫필드는 <영혼의 평안함과 함께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2:17~21은 이사야 42:1~4의 예언의 성취입니다. 이사야의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가 고난의 종으로 오심을 통하여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라”는 말씀으로 언약의 하나님에 연관하게 됩니다. 이 말씀은 Richard Sibs를 통하여 <꺼져가는 심지와 상한 갈대의 회복>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상한 갈대>에 비유합니다.  <상한 갈대>는 절망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그 무엇인가에 의해서 상처를 입어 치유(Healing)가 필요한 영혼과 시대의 고민일 수 있습니다. D. M. Lloyd Jones는 이것을 가리켜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고통> 즉, 영적 고통이라 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느 누구든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 상처 가운데 가장 무서운 상처는 <영적 무지(Spiritual Ignorance)>입니다. 키에르 케고르는 이 영적 무지를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 하였습니다.  키에르 케고르에 의하면, 이<죽음에 이르는 병>에 처한 사람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절망에 빠져있으면서도 행복하다고 착각합니다.  (2)절망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고뇌합니다.  (3) 절망이라는<독(Poison)>에 빠져있으면서도 그것이 절망상태인 줄 모릅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을 향하여 영원한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는 <상한 갈대>,  <꺼져가는 등불>에 비유한 것입니다.  

상한 갈대는 절망에 빠져있는 영혼의 위기에 묘사할 수 있습니다. 꺼져가는 등불은 절망이라는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 심각한 영적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영적 위기와 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등불>과 같은 존재는 휫필드처럼, 헨리스쿠갈처럼 하나님과 결합할 때만이 <생명의 회복>으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 생명의 회복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세는 출 15:26에서 <여호와 라파, 치료하시는 하나님> 이라 하고, 선지자 말라기는 말 4:2에서 하나님께로부터 Healing Touch를 받는 순간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고 회복의 생생한 모습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상한 갈대는 아직 생명이 붙어 있습니다. 꺼져가는 등불도 아직 생명이 붙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으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치료자 예수 그리스도>에 접목되는 순간 갈대는 결코 꺾이지 않고 되살아날 것이요, 꺼져가는 등불의 심지는 다시금 활활 불타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바울, 휫필드, 헨리 스쿠갈, 스펄젼, 죠나단 에드워드, 리차드 십스, 빌리 그래함, 그리고 모든 크리스천의 영혼을 활활 불타오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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