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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9-06-27 21:21:43

권명오,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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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 권명오

수필가· 칼럼니스트

Ⅰ 한국 38년 (60)

탤런트 2기생 수료 발표 드라마

발표작 드라마 주인공을 하게 된 나는 2기생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중요한 주인공 장영감 역을 어떻게 잘 소화 할 수 있을 것 인가를 걱정했다. 황운진 연출은 25명에 대한 배역을 다 발표한 후 각자 자기 역활에 총력을 다 하기 바란다며 연극과 TV 드라마는 연출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연기자와 스탭들이 함께 극적인 앙상블을 100% 성공 시켜야 하는 종합예술이라고 하면서 주인공과 비중이 큰 역활들이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작품의 성공을 위해 출연자 전체가 총력을 다 하기 바란다고 한 후 곧바로 연습에 돌입했다. 

발표작 주인공 역을 내가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산무대 실험극회 회원들의 축하 전화가 계속 왔지만 반대로 불안이 가중 됐다. 만약 첫 드라마 발표 작품에서 실패를 하면 만사 끝장이다. 주인공을 하게 된 것이 불행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드라마의 승패는 출연진 전체의 문제이지만 무엇보다 주인공의 책임이 제일 크다. 방송국 드라마 관계자들과 탤런트 1기생 , 2기생들이 모두 다 주시하고 있고 경쟁의 대상으로 자켜 보는 치열한 시험장이다. 대사도 많고 비중이 큰 주인공이라 연습을 하면 할 수록 힘들고 어렵다. 방송 날자는 하루 하루 잘도 다가 온다 . 그 당시는 생방송이라 방송 도중 실수나 사고가 발생해도 그대로 방송 할 수 밖에 없고 연기자들이 큰 실수를 해도 그만이고 대사를 다 잊어 버리고 방송을 망쳐도 그만이다. 생방송이라 방송 시간이 지나면 그 방송은 그것으로 끝이다. 재 방송도 없다. 그 때문에 가족들과 안신영씨와 친구들에게 생방송 시간을 자세히 알려주고 방송 준비를 했다. 

 최종 리어설(총연습)을 끝내고 분장을 한 다음 초조하게 방송 시간을 기다렸고 황운진 연출자는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거듭 격려를 했다. 탤런트 2기생들의 발표작 TV 드라마 생방송은 방송국 중대사라 제작과장 무대계장, 기술과장은 물론 카메라, 조명 등 모두 다 총비상이었다. 9시 2분전 특별 드라마 탤런트 2기생 발표작 김희창 작 황운진 연출 “ 구두창과 트위스트“ 자막과 함께 출연진과 스탭이 소개 되면서 연출자의 스탠바이 싸인이 카운트 되고 나의 심장은 뛰었다. 드디어 연출자의 Q 싸인에 따라 2기생 발표 특집극 드라마가 시작 됐다. 스튜디오 안은 숨소리까지 정지 된 채 45분간 연기자와 스탭들이 소리없이 바쁘게 움직였고 나와 연기자 25명은 역활에 따라 의상을 갈아 입으며 기계처럼 호흡을 맞춰야 했다. 나는 45분간 정신없이 많은 대사를 소화하고 의상과 소도구를 챙기며 연기를 했다. 방송이 끝나자 카메라맨과 스탶들이 잘 했다고 수고 했다고 환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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