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목사
찰스 스웹의 주물 공장은 언제나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공장 시설도 뛰어났고 유능한 공장장을 채용했지만, 이상하게 생산 실적 자체가 극히 저조했습니다.
그는 공장장을 불러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자네 같은 사람이 이런 공장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네.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건가?” 그러자 공장장도 답답하다는 표정으로 말을 합니다. “아무 일도 없습니다. 단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을 뿐입니다. 제가 달래보고 위협도 해 보았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 말을 들은 찰스는 야간 근무조 교대 직전에 공장에 들어가서 퇴근을 준비하는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오늘 자네들이 완성한 주물이 몇 개나 되나?” “여섯 개입니다.” 그러자 그는 주머니에서 백묵을 꺼내 공장 바닥에 커다랗게 6자를 써놓은 뒤 나가 버렸습니다. 잠시 후 야간 근무조가 들어와 그 숫자를 보며 물었습니다. “이봐, 이게 대체 뭐야.” “아까 사장님이 들어오더니 내게 주물을 몇 개 만들었느냐고 묻더니, 그래서 여섯 개라고 하니까 여기에다 이렇게 적어놓고 가 버렸어요.” 다음 날 아침 주간 근무조가 공장에 들어서자 전날 6이라고 써 놓은 자리를 지워 버리고 7이라고 자랑스럽게 써 놓은 것이었습니다. 주간 근무조는 은근히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것은 명백한 도전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주간 근무자들이 일을 마치고 난 후 그들은 7자를 지워버리고 10자를 커다랗게 써넣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공장장은 흥분하여 사장에게 보고를 올리기 시작했고 한 달도 못 되어 주물공장의 적자는 완전히 해소되었습니다. 자신의 일에 태만한 사람들을 자극시키는 방법으로 경쟁심처럼 좋은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탐욕이나 이해타산을 부추기는 방법은 효과가 없습니다.
가령 실적에 따라 봉급을 올려준다든지 수당을 더 준다든지 하는 방법은 임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고 싶다는 욕망이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하비 파이어스톤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나는 일찍이 보수를 빌미로 누구의 협력을 얻으려 한 적이 없습니다. 유능한 사람을 돈으로 사려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그는 우리보다 더 많은 돈을 주는 회사가 있으면 지체 없이 옮기지 않겠습니까? 그런 방법보다는 자기만족에 더 가치를 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물론 이것은 일종의 도박이기도 하지요.” 이런 도박은 성공자들의 도박입니다. 자신을 표현하고 증명하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존재, 이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증명하는 징표이기 때문입니다.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신실한 삶의 모습](/image/296554/75_75.webp)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3)](/image/296366/75_75.webp)
![[삶과 생각] 九 死 一 生 (구사 일생)](/image/296533/75_75.webp)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차고문을 들이받았다면 자동차보험일까, 주택보험일까](/image/296513/75_75.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