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추억의 아름다운 시] 난 처럼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9-14 17:11:44

뒷산, 신달자, 추억의 아름다운 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우하 서정태(시인)

 

의젓이 잎이 솟아 있는

 난은

작은 공간에서도 천지를 함께하고

 

온갖 잡귀가

갖은 짓 다 부리던 요사한 계절

 

먹구름 속에서

천둥 벼락 치던 싸움판

 

이런 것들

한가닥 악몽으로 돌리고

 

가을의 호수 겨울의 설원

그런 것도 거느리면서

 

그렇게 살 수 없을까

난처럼--

 

 

 

서정태 (徐廷泰, 1923~2020)

신분: 시인, 전직 언론인 (호: 又下·우하)

가족: 미당(未堂) 서정주 시인의 친동생 (8살 터울)

고향: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

주요 이력:

1946년부터 약 30년간 기자로 활동

은퇴 후 창작에 전념, 시집 《비가 오려는가》(1986), 《그냥 덮어둘 일이지》(2013) 출간

말년에는 고향 고창에서 ‘미당시문학관’ 명예관장(지킴이)으로 활동

2020년 향년 97세로 별세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나라에서도 스스로 고립과 소외를 선택한 노숙자의 삶의 현실에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사회 복지정책에 의

[신앙칼럼] 하나님 나라의 서막: 〈형상〉과 〈영광〉 (Kingdom Prologue: Image and Glory)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명기Deuteronomy 6:4-5 1. 태고(太古)와 현하(現下), 그리고 영원불변의 현상인류의 역사는 시공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연방 보조금(SSI) 수급 자격을 지키는 변동 사항 신고와 오지급 방지 가이드· 부제: 소득·자산·주거 변경의 '익월 10일' 신고 원칙과 과다지급 환수·페널티 예방법·공식 발표일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행복

유치환 시인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삶이 머무는 뜰] 당신은 끝내 행복한 나그네

조연혜 수필가 어떤 활기찬 것들은 치열함 속에서 비로소 생기를 얻는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에서 가장 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우리는 이 단순한 원리를 이용해 집 안의 수도와 배수시설을 설계한다.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도, 샤워실의 물도, 세탁기의 물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이 원

[법률칼럼] 배심원 소환장, 무시하면 안 되는 시민의 의무

케빈 김 법무사 우편함에 법원에서 보낸 배심원 소환장이 도착하면 당황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다. “영어가 서툰데 꼭 가야 하나”, “가게를 비울 수 없는데 어떻게 하나”, “영주권자

[행복한 아침] 오늘도 낯선 듯 걸어간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예순 해 전 가을이 찾아들 무렵, 아버지 유언을 따라 고향에 산소를 모시고 발길을 돌리는 날, 자주 오라시는 숙부님 당부에 고개 숙여 인사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