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역뉴스 | 사설/칼럼 | 2019-03-07 20:20:10

권명오,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Ⅰ한국 38년(44)    

                                                          

예술대학 연극 영화과

윤복현 교감 선생님에게 실력도 계획도 목적도 없이 그럴듯 하게 법과 대학에 진학해 법관이 돼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는 약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자네의  순수한 뜻은 좋지만 자신의 현실과 위치와 실력을 냉정히 검토 해야 할 것이며 법과나 정치과나 인문계 학과를 졸업해서는 취직 할 곳이 없는 실정인데 자네는 졸업 후 직장이나 먹고 살 수 있는 학과를 선택 해야 될 형편이니 신중하게 결정 하기를 바라네" 그 후 계속 고민하고 연구했지만 내 머리로는 답을 찾을수가 없는데 선택을 해야 될 날이 닥아왔다.  

선생님은 집으로 나를 초대해 저녁을 함께 나눈 후 미리 준비한 대학 입학지원서를 내놓고  “ 진학에 대한 결정을 했나?"  “ 아직 결정을 못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고 다방면으로 알아 본 결과 앞으로 영화 예술 분야가 가장 각광을 받고 전망이 좋은 학과라고 판단하게 돼 자네를 서라벌 예술 대학 연극 영화과에 추천하기로 결정 했네.  그 동안 자네를 지켜 본 결과 훌륭한 배우가 될수 있는 특성이 있고 그 분야엔 내가 아는 지인들도 많이 있네”   

상상조차 할 수없는 연극 영화과를 추천 받은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머리속이 복잡해 졌다.  배우라니 그 당시 배우란 직업은 천시의 대상이었고 보수적인 시골 아버지와 집안 어른들이 서울에서 딴따라 배우 공부를 한다면 기절초풍 할 일이라 머리가 복잡해 대답을 못하자 선생님께서  “ 세상은 변해가고 새로워지고 있다. 넓게 깊게 보고 멀리 본 후 선택 하기 바란다"  

나는  6.25 동란 후  여러가지 경험과 선택을 했지만 이번에는 나 혼자 결정 하기엔 너무 힘들고 어려웠다.  책 장사를 하듯 함부로 결정해 낭패와 화를 당하는 선택을 되풀이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머리를 쥐어 짜면서 연구 검토한 끝에 사회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선생님이 추천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길 이라고 생각해 서라벌 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지원하게 됐다.  시골 농부의 아들이 꼴통 양반 안동 권씨의 운명이 딴따라 배우로 바뀌게 되는 순간이다.  

졸업 3 개월전  낙양공고는 중앙대학 부속 고등학교로 편입됐다.  임영신 중앙대학 이사장겸 총장의 교육에 대한 원대한 꿈이 시작된 것이다.  중대 부속 고등학교 첫 졸업생들은 중앙대학으로 진학을 많이 했고 최원용 군도 중대를 선택했다.  이기행 군은 동국대를 지원했다.  50 년대 후반 사회 실상은 가난했고 무질서해 돈과 빽 ( 배경. 줄 ) 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사형통이라 일반화된 유행어가 돈과 빽이면 처녀도 애를 난다였다.   부패와 부조리가 만연된 최악의 상태였지만 자녀들에 대한 부모들의 향학 열기는 대단했다.  밥을 굶어도 어떻게 하든 대학을 보내는 것이 꿈이었고 지상 목표였다.  그 때문에 공부를 잘 하든 못하든 졸업 후 취직이 되든 어떻든 일단 대학이 부모들의 목표였다.  그리고 문교 정책도 갈팡질팡이었고 입학 정원도 고무줄 이었다.  일부 사랍대학은 신입생을 지원 하는대로 다 받아들여 합격률 90프로 이상이었고 입학금 등록금으로 대학마다 고층 빌딩이 치솟았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내 마음의 시] 소식 없이 온 가을

헬렌김 그렇게 뜨거웠던 어제도아무런 작별 인사 없었는데,오늘은소식없이 가을입니다. 공원에는 다람쥐가 분주하고한 여름 푸르렀던 나무들은파스텔을 거두어하나 둘 황금빚 옷을 준비합니다 

[애틀랜타 칼럼] 체면을 살려 주어라

이용희 목사 대개 윗사람들은 아랫사람을 대할 때 하인 다루듯이 명령하기도 하고 책망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그런 식으로 사람을 대할 때. 그 자신의 인격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법률칼럼] 취업비자 10만 달러의 벽… 이제는 회사의 해고 기록까지 본다

케빈 김 법무사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유학생에게 채용 제안은 새로운 출발이다. 그러나 지금은 취업의 기쁨에 앞서 비자 정책의 불확실성부터 따져야 한다.지난 9월

[행복한 아침] 가을 달 빛이 가장 좋은 밤

김 정자(시인 수필가)   바람결도 싱그러운 가을 밤이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어쩔 수 없이 고국, 고향으로 마음이 달려간다. 명절 속에 잠재워져 있었던 일가친척, 이웃, 동무들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5)

SSI 생계보조금 50년 만의 대수술 예고: 자산 한도 1만 달러 상향과 은퇴계좌 5만 달러 면제사회보장국 수리통계국 공식 추산: 3,160억 달러 투입과 수급 자격 대폭 완화 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프라노 김현정 독창회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Duluth 120 Hway Rd 선상의 미국인 “제일 침례교회”에서 지난 토요일 오후 4시에 소프라노 김현정의 독창회가 있었다. “노래는 본래

[신앙칼럼] 가을이 들려주는 소리: 창조의 파도소리에 귀 기울여보라!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Listen to the Waves of Creation! (로마서 Romans 11:36) 시인 윤동주는 시 <바다>에서 이

[삶과 생각] 독서의 계절 가을
[삶과 생각] 독서의 계절 가을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70년 전 한국에서 중·고등학생 시절 가을이 오면 국어 선생님은 “가시리 가시리 잇고, 버리고 가시리 잇고, 날러는 엇디 살라하고, 버

[추억의 아름다운 시] 옹달샘

서정태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질마재 몰랭이그 어디쯤 해서옹달샘이고 싶다 미침 바람이 불어싸도물결이 일지 않는그저 조용하기만 다만한자락 바람이 쉬어가고밤이면 몇 개 별이 적시는옹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면 보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살면 보험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에서는 성인이 되면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부모 집으로 다시 돌아와 함께 사는 자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를 흔히 **'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