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리(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각자의 마음속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엔진 하나
달 수 있다면
삐걱이던 오해는
천천히 숨을 고르고
굳게 멈춰 선 마음은
다시 길 위에 오른다
이해는 연료가 되어
서로를 향해 흐르고
용서는 브레이크가 되어
상처 앞에서
속도를 낮춘다
관용은
먼 길을 견디게 하는 힘
서로 다른 방향의 생각조차
같은 하늘 아래
도착하게 한다
우리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서툴러도 끝내 나아가기 위해
사랑의 엔진은 오늘도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심장처럼 뛰고 있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그 엔진을 달고
이해와 용서
관용의 길 위에서
승리의 그날까지
우리 함께
달려갈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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