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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너라는 이름의 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11-12 18:00:40

시, 문학회, 라파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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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라(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한 줄의 빛으로 너는 왔다.

내 안의 고요를 흔들며,

잠든 언어를 깨웠다.

 

처음엔 너를 부르기 두려웠다.

너를 쓰는 순간

내 마음이 드러날까 봐.

 

종이 위를 걷는 내 손끝마다

작은 숨결이 피어나고,

그 숨결 속에서 나는

조금씩 너를 알아간다.

 

너는 단어가 아니다.

눈물의 잔물결,

기도의 그림자,

시간 속에 남은 온기.

 

오늘도 나는 너를 쓴다.

세상의 모든 이름이 사라져도

내 안에서 다시 피어날

단 하나의 이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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