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시와 수필]왕따에 살해 위협 까지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10-06 10:47:28

박경자, 시와 수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미주총회장)

 

최근 컬럼비아 할램 한인 중학생 자살 사건 발생 후충격이 넘 크다. 미국 교육은 더이상 안전 지대가 아니며 극심한 학교 폭력을 무시한 학교 당국 교사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더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

 

학교 폭력은 우리 아이들에게 무서운 정신적 육체적인 극단적 선택까지 하게 만든다.  

자택에서 숨진 체 발견된 에이든 현경 리, 11세 소년의 죽음은 우리 한인 사회에 크나큰 충격이다. 미국 교육은 not for self, 교육에서 멀어져 학교는 사랑도 없고, 살벌하고 무서운 공룡의 시대가 되고 말았다.

우린 교육 때문에 미국에 왔다 들 말한다. 우리 자녀들이 참 인격 사랑을 배우면서 인격을 키우면서 자라기엔 학교는 더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

우리 자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지켜야 할 학교 교육이라면 그런 교육 기관은 필요 없다.

왕따에 살해 위협까지, 받으며 그런 학교 교육은 왜 필요한가 의문이다. 우린 에이든의 죽음을 묵과해선 안 된다.

매일 살해 위험을 받으며 교육을 받을 필요도 없고 그런 학교라면 당연히 폐쇄되어야 한다. 

교장 부터 교사들 모두 책임이 있다. 참인간이 되기 위해 함께 사랑하며 성장해야 할 우리의 아이들이 학교 폭력 그 괴롭힘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학교는 당연히 폐쇄해야 한다. 

미국은 이대로라면 교육뿐 아니라 인간이 살수 없는 지옥으로 변하고 있지 않나? 정치나 종교, 모두가 사람사는 나라 맞나?

가슴 시리다. 하루 한끼를 먹어도 웃으며 사랑하며 내 이웃을 내 몸처럼 돌보던 아메리칸 드림은 어디로 갔나….

사람 사는 동네 웃음이 사라졌다.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부탁한 말이 있다. “우리에게 빼앗은 이 땅에 자연을 그대로 가꾸고 웃음꽃 피우는 정으로 가득한 사람 사는 동네, 그 자유, 사랑을 이 땅에 꽃피워 달라고”

누구에게 배웠고, 누가 가르쳤는가! 친구를 못살게 괴롭히고 살해 위협까지 받고 극단적 선택을 한 우리 아들 에이든 현경 리… 

그 학교는 폐쇄해야 하며, 교장부터 선생님까지 학교가 폭력의 집단이 되었으니 고 에이든의 죽음을 책임져야 할 것이다.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꽃다운 너를 보낸 우리를 용서해다오. 

사랑한다.  괴로움 없는 천국에서 편히 잠들 거라. 고 에이든 현경 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한 잔의 차와 아침 사이
[수필] 한 잔의 차와 아침 사이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찻물 끓는 소리는 언제나 마음을 안정시킨다. 식구들이 모두 집을 나선 아침,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분주했던 아침 일과가 대충 마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메디케어 신청을 놓친 부모님,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메디케어 신청을 놓친 부모님,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은?

최선호 보험전문인  은퇴 후 65세가 되면 대부분의 미국 시민은 메디케어에 자동으로 등록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특히 소셜 시큐리티를 미리 신청하지 않은 경우,

[법률칼럼]미국 육군 입대, 시민권과 이민 제도를 잇는 현실적 사다리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사회에서 군 복무는 단순한 애국의 상징이 아니라, 법적 신분과 경제적 안정으로 향하는 가장 실질적인 제도적 통로다. 특히 영주권자와 조건부 영주권자에게는 미국

[신앙칼럼] AI시대의 기도의 모략(The Conspiracy Of Prayer In AI Time, 마태복음Matthew 6:9-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휴스톤 스미드(Huston Smith)가 남긴 ‘기도의 모략(The Conspiracy of Prayer)’은 그의 남긴 말 속에 있습니

[행복한 아침]  삶의 줄거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단풍이 낙엽으로 가랑잎 더미를 만들고 가을걷이가 마무리된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4] 약속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4] 약속

조옥동 늙는다는 것 세월을 향한 약속입니다약속의 층계를열심으로 오르내려붉은 신호들 예서  제서번쩍이고실핏줄 끝에서 신음하는 밤마다청보리밭 이랑에 물결치던 어린 봄바람은이마의 잔주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내려놓음의 계절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내려놓음의 계절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어느덧 푸르렀던 나뭇잎은 아름답게 채색되어가는 조락(凋落)의 계절을 맞고 있다.떨어진 잎은 나무의 자양분이 되어 혹한에서 움을 틔우고 봄의 숨결

[삶과 생각] 월드 옥타 글로벌 스타트업 출발
[삶과 생각] 월드 옥타 글로벌 스타트업 출발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지난 10월 27일 인천 송도에서 제29차 세계 한인 경제인 대회가 58개국 동포 무역 경제인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

[시와 수필] 93세 친정 어머니, 92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 73세 며느리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회장) 휴스턴에 사는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선배님, 우리 집에 경사 났어요!" "응? 무슨 일인데?"후배는 설레는 목소리로 "시어머니, 친정 어머니를

[수필] 내 마음의 안전수칙
[수필] 내 마음의 안전수칙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나는 늘 인간관계의 핵심은 '마음'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한때는 돈이 넘치는 사람이나 외모를 과도하게 꾸미는 사람과는 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