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신앙칼럼] 가을의 향성, 코스모스(The Tropism Of Autumn, Cosmos, 마태복음Matthew 6:28)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9-25 08:43:03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가을의 향성(Tropism)을 가냘프게 피어있는 한 송이 코스모스에서 발견합니다. 향성(Tropism)의 정체성을 <식물의 향성>에서 영감을 받게 합니다. 

프랑스 작가, <나탈리 사로트>가 발견한 위대한 깨달음, <향성(Tropism>에서 또 다른 위대한 발견을 하게 합니다. 나탈리 사로트는 그의 작품 <향성(Tropism>에서 무엇이 우리의 의식의 흐름 속에 스며 들어왔는지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중략> "그들은 사방에서 솟아나는 듯했다. 약간 축축하고 미지근한 공기 속에서 피어나, 그들은 가만히 흘러 다녔다, 마치 벽들에서, 철책에 싸인 나무들에서, 벤치들에서, 더러운 보도들에서, 공원들에서 스며 나온 듯이." <솟아남, 피어남>이란 표현을 통하여, 나탈리 사로트는 그녀만의 성찰을 작은 식물, 생명체에서 우리 인간의 의식의 흐름을 언어화되기전에 중요한 <영적 발돋움(Reaching Out)>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냈습니다. 

이보다 훨씬 이전에,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고 말씀하신 산상설교자 예수님이 계십니다. <백합화, 공중의 새>는 <하나님의 향성(Tropism of God)>을 대변하는 <향성의 전령사(Herald of Tropism)>이듯, 이 가을에 피어나는 <코스모스> 역시 한낱 보잘것 없는 들풀이 아니라, 하나님의 우주, 하나님의 음성으로 우리들에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코스모스 한 송이에 대하여, 예수님 탄생 700년 이전의 선지자 이사야는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이사야 40:6-8)고 멋진 예언의 말씀으로 시인의 메시지를 전하였습니다. 

한 송이 코스모스는 어떤 위력이나 광활한 우주세계는 아니어도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님의 우주적인 우렁찬 음성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나탈리 사로트가 발견한 <향성의 영성(Spirituality Of Tropism)>의 본질입니다. 

언어화되기 이전에도 우리의 영혼에는 의식의 흐름이 선명하게 존재하고 그 변화무쌍한 의식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향성이 우리의 향성이 되어야 합니다. 코스모스는 이름 그대로 <우주, 질서>를 담고 있습니다. 비록 작지만, 한없이 연약해 보이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의 숨결(The Breath Of God)>이 은은하게 불고 있습니다. 저 하늘의 총총한 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그 솜씨를 찬양하는 것처럼 <우주, 코스모스(Universe, Cosmos)>는 이 가을에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위대한 메신저 중의 메신저, 향성의 하나님을 온 몸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달리는 기차의 플랫폼에서, 이미 철거된 폐허의 무너진 벽 사이에서, 흙 먼지 휘날리는 비포장도로의 길가에서, 호숫가 거위들이 삼삼오오 줄을 지어 유영하는 공원에서, 늙으신 아버지께서 정성스레 가꾸시는 작은 꽃밭에서, 오늘도 가을의 향성을 담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한 송이 <코스모스>가 <향성(Tropism)>을 가지고 우리의 영혼에, 삶의 공간에서, 신선한 도전을 하는 가을. 이 가을의 향기를 맡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숨으로 깊이 호흡해봅니다. 

우주의 주인되신 하나님 아버지, 지금 한창 피어나서 아름다움을 뽐내는 한 송이 코스모스에서 우리의 삶 한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더욱더 코스모스 향기 가운데, 하나님, 우리 구주 예수님이 가까이 계심을 깨닫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II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간은 계속 흘러갔고, 시몬은 믿음직한 조수에게 매우 감사하고 있었다. 어느 날 한 부인이 두 아이를 데리고 가게를 찾아왔다. 아이들 중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건전한 의식과 정체성의 확립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건전한 의식과 정체성의 확립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건전한 의식과 정체성의 확립이라는 명제가 사변(수사학)적인 표현으로 들릴 수 있겠지 싶다.삶의 평범한 일상성은 고유한 사유체계의 건전한 의식과

[신앙칼럼] 하나님의 모략의 동참자들(The Identity Of The Participants In God's Conspiracy, 출애굽기Exodus 19:6)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헨리 나우웬은 채워지지 않는 “갈망의 공간(The Empty Space)”의 원인의 최전선에 있는 것은 소위 “결핍중심”에서 온 것이라

[특별기고] "조지아의 안전을 위한 'Fight Back on ICE' 법안을 지지한다.“
[특별기고] "조지아의 안전을 위한 'Fight Back on ICE' 법안을 지지한다.“

미쉘 강(조지아 민주당 하원99 지역구 후보) "ICE 로 인한 비극, 멈춰야 한다"지난 토요일 아침, 우리는 차마 믿기 힘든 비극을 목격했다. 미니애폴리스 보훈병원(VA)에서 환

[삶과 생각] 동남부 한인 상공인 연합회 출범
[삶과 생각] 동남부 한인 상공인 연합회 출범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미주 상공인 총연합회(회장 황병구) 산하 동남부 6개주 한인 상공인 연합회가 출범해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동남부

[추억의 아름다운 시] 광인의 태양

이육사  분명 라이풀 선(線)을 튕겨서 올라그냥 화화(火華)처럼 살아서 곱고오랜 나달 연초(煙硝)에 끄스른얼굴을 가리션 슬픈 공작선(孔雀扇)거칠은 해협(海峽)마다 흘긴 눈초리항상

[수필] 잠시, 멈춤
[수필] 잠시, 멈춤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도시의 움직임을 얼려 버렸다. 창밖 풍경은 잿빛 하늘 아래 얼음 서리와 고드름뿐, 사람들은 저마다의 요새로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와 메디갭, 무엇이 더 좋은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와 메디갭, 무엇이 더 좋은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에 처음 가입하는 많은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메디케어 어드밴티지(Advantage, Part C)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메디갭(

[애틀랜타 칼럼] 질책을 하되 반발심이 없도록 하라

타인의 과오를 지적하기에 앞서 진심 어린 칭찬으로 상대의 마음을 여는 자세가 중요하다. 캘빈 쿨리지 대통령의 비서 관리법과 W. P. 고우의 자재 조달 성공 사례는 직접적인 항의보다 상대에 대한 공감과 배려가 더 강력한 설득의 도구가 됨을 보여준다. 진심이 통하면 어떤 어려운 협상도 유쾌하게 해결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내 마음의 시] 흰 눈, 그대여 White Snow, My dear
[내 마음의 시] 흰 눈, 그대여 White Snow, My dear

송원( 松 園 ) 박 항선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내가 충분한 세상과 시간을 갖고 있다면눈이여.. 이 순수한 천진함을 기뻐함이  죄가 되지 않으리 가만히 나가 어디부터 밟을까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