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 리(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하늘이 어두워 지며
금방 비라도 쏟아질것 같다
그 많던 새들도 각자의 둥지에서 쉬나 보다
까마귀 소리만
지척에서 까악까악 들린다
내 마음도 그렇다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눈물 방울이
흘러 내릴것만 같다
내 마음속 환한 빛은
어느 구석에 숨었는가
누가 채우지도 않았는데
빗장이 내 마음을 채웠다
슬프고 외롭고 힘든
삶의 무게 빗장들
이 문을 열 수 있는 열쇠
어디에 있는 걸까
먹구름 낀 날씨처럼
내 마음의 먹구름은
언제쯤 걷힐 수 있을까
그 환한 미소 따스한 햇님 언제쯤 다시 나오려는가
조용히 내 마음의
커튼을 열어 본다
숨어있는 햇님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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