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대선 토론 D-1] '90분 진검승부' 해리스·트럼프 TV토론 어떻게 진행되나

미국뉴스 | 정치 | 2024-09-09 14:36:27

대선 토론,해리스·트럼프, TV토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상대 후보 발언 땐 마이크 꺼지는 규칙 유지…언쟁 땐 켜질 수도 있어

모두발언 없이 토론…동전던지기로 정한 마무리 발언은 해리스·트럼프 순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 처음으로 TV 토론으로 한판 대결을 벌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대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 측은 이번 TV 토론이 향후 대선 판세를 가르는 결정적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토론을 앞두고 토론 참여 여부와 토론 규칙 등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쳐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지명 이후 상대 후보와의 첫 TV 토론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지금까지 상대했던 바이든 대통령과 다른 새로운 상대를 마주해야 한다는 점에서 두 후보 모두에게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장소는 '격전지' 필라델피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해리스-트럼프 TV 토론은 10일 오후 9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열린다.

토론 진행은 ABC 뉴스의 간판 앵커 데이비드 뮤어와 린지 데이비스가 맡으며,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토론 때처럼 청중 없이 토론이 이뤄진다.

토론 개최 장소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로 결정됐다.

앞서 바이든-트럼프 TV 토론 역시 경합주인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서 CNN의 주최로 열린 바 있다.

 

◇ 질문은 진행자만, 후보간 직접 질문 없어…각 후보 2분씩 답변

이번 TV 토론은 앞선 6월 TV 토론 때 두 후보 간 합의된 토론 규칙 틀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토론은 각 후보의 모두발언 없이 진행자 질문에 두 후보가 2분씩 답변을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번 토론 때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악수도 나누지 않은 채 토론을 시작했는데, 이번 토론에선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악수를 나눈 뒤 토론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한 번씩 답변을 마친 후에는 상대 후보의 답변에 반박할 수 있도록 2분이 추가로 다시 주어진다. 반박까지 모두 마치고 나면 두 후보에게 후속 설명이나 해명 또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추가로 1분이 더 부여된다.

후보들은 서로에게 직접 질문을 할 수 없으며, 질문 권한은 진행자에게만 부여된다.

두 후보는 총 90분간 진행되는 토론 내내 연단 뒤에 빈 종이와 펜, 물 한 병만 가지고 서서 '백병전식'으로 토론을 벌이게 된다.

2분간의 마무리 발언은 동전 던지기 결과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순서로 이뤄진다.

 

◇ 상대후보 발언 때 '마이크 음소거'…언쟁 땐 켤 수 있어

6월 TV 토론과 동일하게 이번 토론에서도 자신의 순서가 아닐 때는 마이크가 꺼지는 규칙이 그대로 유지됐다.

해리스 캠프는 마이크 음소거 규칙을 없애는 게 유리하다고 보고 규칙 변경을 요청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토론 참여를 거부할 것을 우려해 결국 기준 규칙을 받아들였다.

앞서 2020년 대선 토론 당시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사회자의 말을 계속 방해하면서 토론의 흐름을 끊는 태도를 보였는데, 이것이 결국 대선 승패에 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음소거 규칙은 유지됐지만 후보 간 뚜렷한 언쟁이 발생할 경우 주최 측이 마이크 음소거를 해제할 수 있다고 CBS 뉴스는 전했다.

상대 후보 발언을 지속해서 방해할 경우엔 사회자가 경고를 줄 수 있다.

또한 TV 토론 현장에 있는 기자들은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 후보가 한 발언을 보도할 수도 있다.

 

◇ 해리스 '낙태권' 부각 vs 트럼프 '이민자·인플레' 공격 예상

ABC 뉴스는 이번 토론을 앞두고 토론 주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핵심 쟁점들이 총망라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은 토론에서 이전부터 내세워 온 '검사 대(對) 중범죄자'라는 구도를 부각하고 낙태권 등 주요 대선 쟁점에 대해 전면적인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징하는 '과거로의 회귀' 대 '미래로의 진보'의 대결이라는 구도도 강조할 태세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 문제와 물가 등 경제 문제에서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실패했고 해리스 부통령도 책임이 크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 해리스-트럼프 추가 토론 일정 미정…월즈·밴스 내달 1일 대결

이번 TV 토론 이후 추가 대선 후보 토론은 아직 예정되지 않았다. 양측은 TV 토론 개최 방식을 두고 팽팽한 기 싸움을 지속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캠프 측은 이번 토론 외에 9월 중 두 차례의 추가 토론을 제안했고, 해리스 캠프 측은 10월 중 한 차례 추가 토론에 동의한 상태이나 양측간 기싸움 과정에 추가 토론이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은 오는 10월 1일 CBS 뉴스가 주최하는 TV 토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교테러위협 학생 퇴학∙감옥 보내야”
“학교테러위협 학생 퇴학∙감옥 보내야”

GA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주의회, 총기규제 우선 의제로” 조지아 학부모들은 내년 주의회가 총기규제 및 학교 안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공

배우 이아현과 누가예뻐 대표 변선희- '애틀랜타에서 만난 두 미녀'
배우 이아현과 누가예뻐 대표 변선희- '애틀랜타에서 만난 두 미녀'

둘 다 뷰티 비즈니스에 관심다이어트 비법 공개해 눈길 배우 이아현씨가 20대 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멘토이자 지인을 따라 두 딸의 미래를 위해 LA에서 애틀랜타로 이주했다. 이주하기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강강술래'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강강술래'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지난 9월 14일 전교생이 모여 강강술래를 배웠다. 한가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강강술래는

GA 전기차 공장 엇갈린 행보, 현대차 ‘순항’ 리비안 ‘주춤’
GA 전기차 공장 엇갈린 행보, 현대차 ‘순항’ 리비안 ‘주춤’

현대차, 10월 본격 양산 앞둬리비안,공장건설 무기한 중단  조지아가 미국 내 전기차 제조공장 허브로 등장하고 있다.AJC는 16일 조지아가 전기차 판매 둔화라는 장애물에도 불구하

10월 5일은 "조지아 코리안 페스티벌 데이"
10월 5일은 "조지아 코리안 페스티벌 데이"

조지아 주정부 코페재단에  선포문 전달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주정부는 오는 10월 5일을 ‘코리안페스티벌의 날(Korean Festival Day)’로 지정하고, 이 행사

"교육은 백년 대계, 미래에 투자하자"
"교육은 백년 대계, 미래에 투자하자"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78명에 장학금 14일 오후 5시, 한미장학재단(KASF) 남부지부(회장 심영례)가 제34회 장학금 시상식을 둘루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 개최했다. 시상식

동남부연합회 31대 김기환 회장, 안순해 이사장 인준
동남부연합회 31대 김기환 회장, 안순해 이사장 인준

수석부회장 송형섭, 사무총장에 양미경제30대 홍승원 호, 정기총회로 마무리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는 지난 14일 오후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감사만찬을 개최하고

금리 인하… 애틀랜타 주택 구매력 커질까?
금리 인하… 애틀랜타 주택 구매력 커질까?

소득대비 집값 이미 큰 폭 올라 금리 인하돼도 구매력 안 커져 이번 달 연방 기준금리 인하가 기정 사실화 되면서 주택시장도 보다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지아의 경

둘루스서 한인추정 남성 방화혐의 체포
둘루스서 한인추정 남성 방화혐의 체포

14일∙∙∙바리케이드 저항SWAT 팀 출동해 체포정신감정 위해 병원 이송지난 14일 둘루스 올드 노크로스 로드 선상에서 방화 및 경찰 대치 사건이 발생해 한인 추정 조너선 리씨가

이홍기 측, '평화시위에 경찰 동원해 해산 나서'
이홍기 측, '평화시위에 경찰 동원해 해산 나서'

비대위, 14일 한인회관 입구서 피켓시위이홍기측, 두 차례 경찰 불러 해산 시도 이홍기 씨의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 침묵시위가 지난 14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평화롭게 열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