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상업용 부동산 대출… 4분의 1 ‘부실’ 경고

미국뉴스 | 경제 | 2024-09-03 08:45:05

상업용 부동산 대출,부실 경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내년 만기 1조5,000억달러

재택근무, 사무실 수요 급감

고금리 장기화에 이자 부담

변동금리 건물주들 ‘취약’

 

오피스, 공동주택 등 전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내년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규모가 1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부동산 서비스 기업 ‘존스 렝 라셀’(JLL)을 인용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들 대출 중 약 4분의 1은 차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JLL은 분석했다.

 

상업용 부동산 침체는 최근 들어 상황의 심각성이 수면 위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면서 사무실 수요가 이전보다 급감한데다가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많이 늘어난 게 상업용 부동산 침체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같은 사무실 수요 급감은 오피스 시장 공실률 상승과 렌트 수입 감소로 이어지면서 건물주들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존스 랭 라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LA 카운티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27.7%로 전년 동기인 2023년 2분기의 25.3%에 비해 1.9%포인트나 오르며 30%에 육박했다. 공실률 증가와 함께 오피스 건물 소유주들의 파산 등 부실화도 현실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LA 한인타운 미드윌셔 지역을 포함하는 윌셔센터의 경우 공실률이 2023년 2분기의 33.0%에서 2024년 2분기에는 36.2%로 3.2%포인트 상승하며 30% 중반 대에 진입했다.

 

과거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린 건물주들은 대출 만기가 다가오면서 훨씬 비싼 이자로 돈을 빌려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피스 마켓이 앞으로도 공실률이 높아지고 렌트비는 둔화하거나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 부동산 소유주들이 대출 페이먼트를 내지 못하거나 재융자 자격을 얻지 못할 경우 디폴트를 선언하거나 헐값에 부동산을 처분하는 경우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만기가 다가오는 대출 중 약 40%가 공동주택 건물 관련 대출로, 다가오는 차환 물량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JLL은 분석했다.

 

이들 공동주택 대출은 저금리 시절 대체로 3년 만기의 변동금리 대출 형태로 자금을 조달했는데, 최근 3년간 금리 상승으로 대출이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돼 추가 자본금을 조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상업용 부동산 관련 변동금리 대출은 대출채권담보부채권(CLO) 형태로 채권시장에 발행된 것도 잠재적으로 월가의 우려를 가중하는 요인이다. 상업용 부동산 관련 CLO 규모는 800억달러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자본 확충 등을 통해 다가오는 고비만 넘기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태코닉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캐티 맥키 책임자는 “많은 공동주택이 자본잠식 상태”라며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한 회복력을 보이는 자산군이다 보니 신규 자금 주입만 있으면 차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카재킹 살인’ 한인 남매…“친가족까지 살해하려 했다”
‘카재킹 살인’ 한인 남매…“친가족까지 살해하려 했다”

경찰이 공개한 남매 모습.<LA 카운티 셰리프국>   세리토스 사건 수사 결과 법정서 충격 정황 공개 모친 재산 노리고 갈등 “압박해 집 팔게 하자” 일기장에 범행계획

메인주 해변 한인 사체 10년 만에 신원 확인

지난 2015년 메인주 포틀랜드의 한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신원이 10년 넘는 수사 끝에 한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온라인 뉴스 ‘메인 와이어’가 3일 보도했다. 메

금,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서 미 국채 넘어
금,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서 미 국채 넘어

비중 20%에서 27%로↑ 금이 미국 국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중앙은행 준비자산(외환보유액)으로 올라섰다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밝혔다. 수년간에 걸친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기업들,‘저채용·저해고’ 기조 지속

연준, 경기동향 보고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는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저채용·저해고’(low-hire, low-fire) 고용 기조가 이어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