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리디아 고 "올림픽 금·올드코스 메이저 우승…동화같은 이야기"

글로벌뉴스 | 연예·스포츠 | 2024-08-26 08:30:53

리디아 고,올드코스, 메이저 우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골프 대회 우승을 연달아 해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자평했다.

리디아 고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린 리디아 고는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체로는 21승째다.

 

리디아 고는 이달 초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도 채웠다.

약 3주 사이에 올림픽 금메달과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메이저 우승이라는 위업을 연달아 이뤄낸 셈이다.

웬만한 톱 랭커라고 하더라도 평생에 한 번 해내기 어려운 일이 리디아 고에게는 2024년 8월 한 달 사이에 집중됐다.

 

그는 "정말 최근 몇 주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미친 것 같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라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제가 16살이던 2013년에 여기서 처음 경기했다"며 "저는 그때에 비해 나이가 더 들었지만 조금 더 현명해졌기를 바라고, 가족들과 함께 역사적인 장소에서 우승해 한 편의 동화처럼 느껴진다"고 기뻐했다.

그는 "최근 3주 사이에 일어난 일을 표현할 단어를 찾기 어렵다"며 "올림픽 전에 누군가로부터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것은 그게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최종 목적지로 가는 길에 있는 주유소와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리디아 고는 이어 "사실 그 말을 듣고,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뒤 골프를 바로 그만두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선 제 앞에 놓인 일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금메달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했던 남편(정준 씨)에 대해서도 메이저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말을 평소에 해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스코틀랜드 출신 캐디 폴 코맥도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리디아 고는 우승 축하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말에 "어제 언니가 오늘 경기가 끝나면 근처 태국 식당에 가자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문을 열었는지 모르겠다"며 "내일 아침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든 리디아 고[AFP=연합뉴스]
우승 트로피를 든 리디아 고[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 사상 첫 9만달러 돌파
비트코인, 사상 첫 9만달러 돌파

하루새 8만5천달러대로 반락, 요동치다 다시 상승세로일각에선 "올해 안에 10만달러 도달 가능성" 관측도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시세[코인베이스(Coinbase) 웹사이트 캡처. 재

옥타 애틀랜타, 기업가 정신 높이는 소통의 장 연다!
옥타 애틀랜타, 기업가 정신 높이는 소통의 장 연다!

한인상의, 메트로시티은행 등 후원차세대 인재 창업 지원 설명회 열어 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박남권)는 제1차 2024 월드옥타 애틀랜타 스타트업 & 글로벌 마케팅(W

요양원 89세 노인, 실종 사흘만에 사망한 채 발견
요양원 89세 노인, 실종 사흘만에 사망한 채 발견

노인요양시설 운영실태 논란감독기관 업무소홀도 도마에 요양원에서 실종된 89세 노인이 실종 사흘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사건으로 노인 요양시설 운영 실태와 감독기관의 관리감독

〈한인타운 동정〉 '이씨 명가 그랜드 오픈'
〈한인타운 동정〉 '이씨 명가 그랜드 오픈'

이씨명가 그랜드 오픈이씨명가가 수준 높은 한식과 코리안 바베큐를 판매한다. 한인타운이 내려다 보이는 104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 이씨명가는 고객들이 전통 코리안 바베큐를 색

뷰티마스터재단 15만 달러 장학금 수여 예정
뷰티마스터재단 15만 달러 장학금 수여 예정

12월 8일 GICC에서 장학금 수여식"학생들에 희망의 용기 주고 싶다" 뷰티마스터 뷰티플 장학재단(BMBS, Beauty Master Beautiful Scholarship Fo

“검찰도 정보공개법 준수 의무”
“검찰도 정보공개법 준수 의무”

조지아 대법원 전원일치 판결"검사 업무는 행정권한 행사" 앞으로는 수사와 기소 등 검사 업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도 일반인이 정보 공개 요청을 할 수 있게 됐다.조지아 대법원은

조지아 가족 간병인 재원지원 이뤄질까?
조지아 가족 간병인 재원지원 이뤄질까?

트럼프 면세지원 발언에 기대감 ↑ 수십만 가정, 치매 가족 등 간병  사례>둘루스에 살고있는 한인 김모(70)씨는 7년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아내(63)를 집에서 돌보고

한인 테니스팀 '파울러' ALTA  A5 레벨 우승
한인 테니스팀 '파울러' ALTA A5 레벨 우승

한인 테니스팀 ‘파울러’ 우승알타 레벨 A5 남자복식 부문 한인 테니스 동호회인 ‘파울러’(캡틴 앤드류 김)가 지난 9일 지역 아마추어 테니스 리그린 알타(Atlanta Lawn

신임 테네시 한인회연합회장에 백현미씨
신임 테네시 한인회연합회장에 백현미씨

이사장 강희철, 부회장 조찬환 테네시한인회연합회는 지난 9일 뷰캐넌의 패리스 랜딩 스테이트 파크 리조트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6대 신임 회장에 백현미 이사장(전 클락스빌 한인

샘 박 의원 민주당 차기 원내총무 유력
샘 박 의원 민주당 차기 원내총무 유력

조지아 민주당 지도부 선출14일 비공개 회의…대표 등  11월 5일 대선과 연방의회 선거 뿐만 아니라 주의회 선거에서도 여전히 공화당에 밀린 조지아 민주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에 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