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부동산 침체 전망에도… 에이전트 73%“안 떠난다”

미국뉴스 | 부동산 | 2024-08-23 15:45:32

부동산, 침체 전망,에이전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 소속 에이전트 설문

 새 수수료 규정에도 틈새시장 기회 있어

 경력 16년 넘어야 수입 안정적“버틸 것” 

 

올해 주택 시장 관계자들은 힘든 해를 보내고 있다. 주택 구입 여건 악화로 주택 거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주택 거래가 줄면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수입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수수료 규정 시행에 따라 부동산 에이전트의 수수료 수입이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주택 시장이 전에 없던 변화의 소용돌이를 지나는 가운데 많은 에이전트는 업계를 떠날 전망이지만, 일부 에이전트는 이 같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을 각오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협회 소속 에이전트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 에이전트가 당분간 부동산 업계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10명 중 7명 안 떠난다

NAR의 설문 조사에서 약 73%의 에이전트가 향후 2년간 부동산 에이전트로서의 활동을 유지할 계획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고이자율, 고주택가, 매물 부족 등의 원인 때문에 주택 시장이 침체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침체가 위기가 아닌 에이전트로서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가 넘쳐나 일반인도 쉽게 매물을 검색할 수 있지만 실제 주택 매매 시 에이전트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특히 주택 구입 여건이 악화한 요즘 내 집 마련에 성공하려면 에이전트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 매물 부족 때문에 힘들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려면 현재 직면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에이전트들은 현재 주택 시장에 산재한 여러 어려운 점들을 토로했다. 그중 가장 많은 에이전트가 꼽은 힘든 점은 주택 매물 부족(전체 에이전트 중 26%)과 이에 따른 주택 구입 여건 악화(26%)다. 두 가지 요인으로 고객 수가 전보다 줄었다는 에이전트의 답변이 많았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2~3년 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다. 향후 모기지 이자율 하락을 기대하고 관망세로 돌아선 고객이 많아 고객 유치가 힘들다는 에이전트도 약 19%였다. 이 밖에도 고객이 원하는 마땅한 매물을 찾는데 어려움(9%), 집값 하락을 기다리는 고객(6%), 낮은 주택 시장 신뢰도(2%) 등도 올해 에이전트 활동을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 작년 에이전트당 평균 거래 10건

지난해 전반적인 주택 거래는 큰 폭으로 감소해 에이전트가 특히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에이전트당 거래 건수도 2022년보다 준 것으로 조사됐다. NAR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전트당 평균 거래 건수는 10건으로 2022년(평균 12건)보다 2건 감소했다. 에이전트 1명당 평균 거래 액수 역시 2022년 340만 달러에서 지난해 250만 달러로 줄었다. 

제시카 라우츠 NAR 책임 이코노미스트는 “매물이 크게 부족했던 작년은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고객 유치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어와 치열한 경쟁을 겪는 등 매우 힘든 해였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NAR 회원 가입률은 큰 변동이 없었고 많은 에이전트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틈새시장을 개발하려는 트렌드도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NAR에 따르면 일부 에이전트는 커뮤니티 봉사 활동을 통해 미래 고객 발굴에 나서는가 하면 일부 에이전트는 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시장 트렌드, 관련 기술 등을 교육하며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NAR은 이 같은 에이전트의 노력이 곧 성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R은 지난해 재판매 주택 거래가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기대되는 올해 말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부터 주택 거래가 늘어나면 주택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오래 버텨야 많이 번다

위기를 버티는 에이전트는 아무래도 경험이 풍부한 에이전트들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반적인 부동산 수수료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력이 오래된 에이전트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력이 16년 이상인 에이전트의 수수료 수입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16년 이상인 에이전트의 지난해 중간 연소득은 9만 2,500달러였으며 이중 약 46%는 연 1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을 올렸다. 

지난해 NAR 소속 에이전트의 중간 연소득은 5만 5,800달러로 2022년(5만 6,400달러)보다 조금 낮아졌다. 특히 경력 2년 미만 초보 에이전트의 수수료 수입은 저조했다. 경력 2년 미만 에이전트 중 약 62%는 연 1만 달러의 수입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도표1 참고>. 

◇ 새 기술 적응해야 생존한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이미 첨단 기술을 도입한 지 오래다. 에이전트들은 매물 검색은 기본이고 다양한 부동산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에이전트가 부동산 관련 첨단 기술과 서비스에 사용하는 중간 비용은 670달러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의 소셜미디어 홍보 투자 비중이 높았다. 

대부분 개인 홍보 웹사이트를 제작해 고객에게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문의를 받는 데 활용하고 있었다.<도표 2 참고>. 에이전트가 활용하는 첨단 기술 중에는 고객에게 집을 보여줄 때 에이전트의 안전을 보호하는 앱, 실내 디자인 앱, 3D 및 가상 투어 앱, 가상 스테이징 앱 등이 눈에 띄었다.    <준 최 객원기자>

 

 

지난해 주택 거래 감소로 에이전트 수입도 감소했다. 특히 경력 2년 미만 초보 에이전트 중 연소득이 1만 달러 미만인 비율이 높았다.	<사진=Shutterstock>
지난해 주택 거래 감소로 에이전트 수입도 감소했다. 특히 경력 2년 미만 초보 에이전트 중 연소득이 1만 달러 미만인 비율이 높았다.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여론조사, 릭 잭슨 36% vs 버트 존스 16%연방상원 후보 마이크 콜린스 36%로 선두 조지아주 차기 주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에 갓 입문한 신예 릭 잭슨이 불과 몇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2월부터 벌써 시작, 3-4월 최고조  아직 2월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미 높은 꽃가루(폴렌) 수치를 기록하며 황색 가루와의 전쟁을 알렸다.지난 18일, 느릅나무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5월에 푸드홀∙아트리움 먼저 월드컵 맞춰…랜드마크 기대 애틀랜타의 상징이었던 구 CNN센터가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월드컵 개최 직전인 5월 ‘더 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문을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아빠가방속 권총 꺼내던 2세 사망 부모 차안서 권총 발사 4세 부상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하루 사이 아동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아동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 공공시설과 교육계의 인종 장벽을 허문 홈즈 가문의 투쟁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알프레드 ‘텁’ 홈즈는 1955년 연방 대법원 판결을 통해 전국 공공시설 인종 통합의 선례를 남겼으며, 그의 아들 해밀턴 홈즈 시니어는 조지아 대학교(UGA) 최초의 흑인 입학생으로서 교육계의 차별에 맞섰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애틀랜타의 거리와 역 이름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오는 2월 25일에는 대법원 승소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조지아 주의회에서 '레몬 페퍼 윙'을 주 공식 윙 맛으로 지정하는 초당적 법안(HB1013)이 발의되어 심의에 들어갔다. 에릭 벨 주하원의원은 레몬 페퍼 윙이 조지아의 정체성과 유산임을 강조했으며, 위원회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하원 전체 표결로 넘어가게 된다.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조지아 주의회가 기업의 임대주택 대량 보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레그 둘레잘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SB463은 기업의 단독주택 보유량을 500채로 제한하며, 위반 시 민간 소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규제 대상에는 외국계 법인도 포함되나 소급 적용은 제외된다. 주하원에서도 유사한 HB555 법안이 계류 중이며, 타주 투자자의 현지 관리인 선임 의무화 등 주거비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이 활발하다.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