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모기지 금리 소폭 인하…시장 활성화는 아직 ‘요원’

미국뉴스 | 경제 | 2024-08-22 08:49:37

모기지 금리, 소폭 인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6.5% 이자율 여전히 높아

이자 추가하락 제한적 전망

 

 

 모기지 금리가 소폭 내렸다고 하지만 주택 바이어들은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에 따른 재정 부담과 매물 부족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
 모기지 금리가 소폭 내렸다고 하지만 주택 바이어들은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에 따른 재정 부담과 매물 부족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

 

 

모기지 금리가 최근 소폭 내렸지만 주택 바이어들은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에 따른 재정부담과 매물 부족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부동산 시장 활성화는 요원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한인을 비롯한 바이어들은 주택 매매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 6.49%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는 전주보다 0.02%포인트 상승하며 오히려 3주 만에 처음 높아졌다. 문제는 6.5%대 이자율은 대다수 바이어들에는 여전히 높은 이자율이다.

 

다만 지난주 모기지 금리는 1년여 만에 최저로, 전년 최고치(약 8%)에 비해 1%포인트 이상 낮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에 힘입어서 부동산 시장 교착 상태가 다소 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매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4주간 신규 매물이 전년 동기대비 4.5% 늘었다. CNN은 금리가 하락하자 모기지 신청이 지난주에 1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본격적인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금리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분석이 가장 큰 요인이다.

 

CNN은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에 변수가 많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올해 모기지 금리가 더 내려가겠지만 6% 아래가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하면 모기지 금리도 하향 영향을 받기는 한다. 그러나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보다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바이어들이 기대할 만큼 큰 폭의 기준금리는 현실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WSJ은 또 시장의 모지기 금리 기대가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 모기지 업계 관계자는 “금리 하락은 이미 반영됐으며 조정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어들의 주택 매입에 가장 큰 걸림돌은 모기지 금리와 함께 여전히 심각한 주택 매물 부족이다. 특히 남가주에서는 심각한 주택 매물로 바이어들은 매물이 나올 때 마다 치열한 매입 경쟁을 벌어야한다.

 

지난달부터 LA 카운티에서 주택 매입에 나선 한인 장모씨는 “괜찮은 매물을 찾아도 번번이 매입 경쟁에서 밀린다”며 “한 주택의 경우 매입 경쟁으로 가격이 8만달러나 오르면서 매입을 포기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첫 주택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가주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가주에서 판매 가격이 100만달러가 넘는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반면 50만달러 이하 저가 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 21.0% 줄었다. 지난 6월 가주 주택시장에서 100만달러 이상 주택은 전체 판매의 36.3%를 차지하면 갈수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의 판매 중간가는 90만8,040달러로 전년 동기의 83만7,850달러에 비해 7.5% 증가했다. 콘도 판매 중간가도 69만7,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오르는 등 남가주를 포함한 가주 주택 가격은 지속적인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치솟는 주택가격 상승은 얼핏 셀러들에게 희소식처럼 들릴 수 있지만 많은 셀러들은 집을 비싸게 팔아도 다시 집을 비싸게 사야하고 매물 부족으로 사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매물로 내놓기를 망설인다는 것이다.

 

WSJ은 또 연준이 빠른 속도로 금리를 내리면 오히려 경기하강 신호로 해석돼서 주택 거래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직되고 있는 노동시장으로 직장 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수익 정체가 바이어들이 시장 진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는 “높은 대출 금리, 비싼 집값, 공급 부족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가장 주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본국 귀국 두렵다’ 하면 비자 안내준다
‘본국 귀국 두렵다’ 하면 비자 안내준다

연방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새 지침 하달귀국시 학대 우려 없다는 점 확인 요구“박해 피해자 사전에 걸러내는 제도” 비판 연방국무부가 본국 귀국이 두렵다고 말하는 임시 비자 신청자에

푸드스탬프 수혜자 1년새 420만명 감소
푸드스탬프 수혜자 1년새 420만명 감소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근로의무 확대 등 여파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년 만에 미국의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프로그램인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가 약 420만명

대규모 마약밀매 한인 조직 체포… 전국에 유통
대규모 마약밀매 한인 조직 체포… 전국에 유통

한인 총책 등 4명 적발뉴욕·뉴저지 근거 활동코카인 57kg 압수수색 불법무기·현금도 압수총책 광 주(왼쪽부터)씨와 해나 오·성 손·벤자민 오저씨. <버겐 카운티 셰리프국&g

연준, 3연속 금리 동결…“물가 안정 최우선”
연준, 3연속 금리 동결…“물가 안정 최우선”

“경제 전망 극히 불확실 고용·물가 상황 개선 필요”중동전 주요 변수 부각올해 인하 없고 인상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종료된 후

“불 켜기 겁나”… 유가 폭등에 전기료 급등
“불 켜기 겁나”… 유가 폭등에 전기료 급등

요금 미납 단전 1,340만 가구전기료 6년 만에 33% 올라전기 소비는 40% 폭증 전망 ‘에너지 빈곤’ 리스크 부상 전기요금 미납으로 전력 공급이 끊긴 사례가 1,340만건에

총격 받아 중상 한인 편의점 업주에 온정 물결
총격 받아 중상 한인 편의점 업주에 온정 물결

총탄 제거수술 후 회복온라인서 2만여불 모여  한인 운영 그로서리 편의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총상을 입고 입원한 40대 한인 업주(본보 27일자 A1면 보도)가 총탄 제거 수

연방 대법, 소수계 보호 ‘투표권법’ 무효화
연방 대법, 소수계 보호 ‘투표권법’ 무효화

루이지애나주 선거구 인종 고려 설정 “위헌” 6대3 보수 우위 판결 중간선거 앞두고 ‘파장’   29일 연방 대법원의 투표권법 제한 판결이 나온 가운데 워싱턴 DC 연방 대법원 건

전국 개솔린 가격 4년래 최고 수준
전국 개솔린 가격 4년래 최고 수준

갤런당 4.18달러까지중동전 이후 40% 급등운전자 재정고통 호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미 전국 주유소의 개솔린 가격이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위암 재발의 70%가 수술 후 2년 안에 생긴다
위암 재발의 70%가 수술 후 2년 안에 생긴다

재발 방지의 ‘골든타임’헬리코박터 없애면 향상 위암 재발의 70%가 수술 후 2년 이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 치료 성적이 크게 향상됐지만, 수술 후에도 안심하지 말고

라스베가스 유명 호텔서 ‘폐질환’ 감염 충격
라스베가스 유명 호텔서 ‘폐질환’ 감염 충격

‘윈 라스베가스’ 호텔서레지오넬라병 2명 발병호텔 물 샘플서 감염균  윈 라스베가스 호텔. [로이터]  라스베가스의 대형 호텔 ‘윈(Wynn) 라스베가스’의 투숙객들 사이에서 중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