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주택소유주, 채무불이행 급증

미국뉴스 | 부동산 | 2024-08-21 08:10:02

주택소유주, 채무불이행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전국서 3만건 이상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압류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 보험료와 재산세 등이 덩달아 폭등하면서 집주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애톰(Attom)의 ‘압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전체에서 총 3만1,929건의 압류가 신고됐다. 이는 전월 대비 15%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0.2% 늘어났다.

특히 지난 7월 2,342건의 주택 압류가 시작된 캘리포니아는 플로리다와 텍사스와 함께 압류 건수가 폭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370건의 주택 압류가 완료되면서 전월 대비 압류 건수가 14%나 증가했다.

 

리버사이드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는 2,556건의 주택이 압류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LA에서는 689건의 주택압류 절차가 시작됐으며, 97건의 절차가 완료돼 주택 시장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있다.

애톰은 특히 캘리포니아가 주택 압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몇 달 간은 주택 시장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을 지켜봐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주택 매물부족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압류 건수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장기화된 고금리와 폭등하는 주택 보험료, 재산세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보험료와 재산세 상승이 압류 신청증가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보험 샤핑 웹사이트인 인슈리파이에 따르면 미국 평균 주택 보험료는 2021년부터 20%씩 증가해 2023년에는 평균 2,377달러에 달했으며, 2024년은 전년 대비 6% 증가해 2,522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샌프란시스코(39.9%)와 새크라멘토(32.1%) 등 캘리포니아의 일부 대도시에서 압류신청이 급격히 증가한 바 있다. 템플대학교 벤저민 콜리어 교수는 “예상치 못한 예산 변경이 압류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처음에 집을 살 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은 보험료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보험료가 몇 년 연속으로 연간 25%씩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산세도 주택 소유주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단독 주택에 대한 평균 재산세는 2022년 전년 대비 3% 증가한 데 이어, 2023년 4.1% 뛰어 4,062달러에 달한다고 업체는 전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