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중국,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 ‘무덤’

글로벌뉴스 | 경제 | 2024-08-21 08:33:46

중국,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 때 ‘돈줄’에서 ‘수렁’

점유율 56.6% → 33%

 

 

 비야디(BYD)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 내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로이터]
 비야디(BYD)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 내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로이터]

 

 

한때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돈줄’이던 중국 시장이 이제는 헤어나지도 못하는 ‘수렁’이 되고 있다.

 

중국 내 업체에 밀려 돈도 잘 벌지 못하는 데다, 다른 해외 시장과 달리 발만 빼면 그만인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다.

 

월스트릿저널(WSJ)은 폭스바겐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대형 자동차 업체들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독일 폭스바겐은 최근 전 세계 해외 합작투자 및 관계사들 실적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적자를 기록해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중국 합작투자 법인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폭스바겐은 중국 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았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비야디(BYD)에 밀렸다.

 

중국 내 소비자들은 해외 업체보다는 자국 내 브랜드의 전기차를 많이 소비했다.

 

중국에서 해외 업체들의 자동차 판매 비중은 2022년 2월 56.6%까지 올랐으나 2년여 만인 올해 7월 33%로 떨어졌다. 대신에 BYD 비중은 2022년 1월 4.5%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7월 18.1%로 올랐다

 

GM도 2017년에 중국에서 4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할 정도로 중국에서 주요한 제조업체였으나 2023년 판매량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올해 들어서는 2009년 파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중국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극소수”라고 투자자들에게 털어놨다.

 

중국의 사업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해서 쉽게 철수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어느덧 중국이 전기차 제조 및 수출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금융솔루션업체 제퍼리스의 필립 후쇼아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가볍게 떠날 수는 없다. 중국에서의 사업뿐만 아니라 중국 공급업체와 소비자의 영향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라이슬러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중국 내 합작회사가 파산 신청을 한 후 지난 2022년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하지만 1년 후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저장 립모터 테크놀로지 지분 20%를 인수하며 중국으로 돌아왔다.

 

일본 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도요타의 중국 합작법인 수익은 올해 2분기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으며, 혼다의 지분 수익도 거의 전액 사라졌다.

 

리서치 업체 시노 오토 인사이트의 투 레 이사는 “중국 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바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다운타운 웨스트엔드에 입주 계약2027년 오픈 목표, 학생 최대7백명  새로운 헬스 전문 대학,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Concorde Career College)가 2027년 개교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애틀랜타연극협회(회장 최창덕) 는 3일 오후 12시 둘루스 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내 유은희 부회장 댁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내년도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다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연말을 맞아 이번 주말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쿨레이 필드 조명 쇼(Glow Light Show at Coolray Field)일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이달 17일 저녁 잭슨 교도소서22년전 두 여성 살해범 형집행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5년전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에 대한 형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전국평균보다 밑...전국 36위'22년 75.9세...1년새1.6세↑ 조지아 주민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질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멕시코 밀반입 1,500LB 메스 애틀랜타 · 홀 카운티서 동시에  농산물 포장 상자에 숨겨져 있던 무려 1,500파운드가 넘는 마약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됐다.3일 연방수사국(F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심부름 완료하면 용돈과도한 지출하면 알림그린라이트·에이콘스얼리재스비·모닥·카칭가·팸주  자녀들의 용돈 관리에 디지털 앱을 적극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앱 하나로 집안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커먼앱 11월 1일 기준 통계1인 평균 4.68곳 → 4.90곳, 5%↑미국내 지원자 7%↑, 유학생 9%↓표준화 시험점수 제출 지원자↑   미국 대학 통합지원 시스템인‘커먼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