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돌아온 형사 서도철…'베테랑 2' 황정민 "1편의 에너지 능가"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4-08-20 18:16:15

베테랑2,형사 서도철,황정민,정해인,류승완 감독,장기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내달 추석 연휴 맞춰 개봉…류승완 감독 "익숙함과 새로움 조화"

'베테랑 2'의 주연배우 황정민<연합>
'베테랑 2'의 주연배우 황정민<연합>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범죄 액션 영화 '베테랑'(2015)은 열혈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이 범죄자를 잡으려고 물불 안 가리고 직진하면서 내뿜는 에너지로 가득한 작품이다. 개봉 당시 1천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천만 영화의 반열에 들었다.

9년 만의 속편 '베테랑 2'가 다음 달 13일 개봉한다. 이번에도 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이 서도철 역을 맡았다.

황정민은 20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베테랑 2' 제작보고회에서 "1편의 에너지를 비롯한 모든 것을 뛰어넘을 거라고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하는 '베테랑 2'는 올해 한국 영화 최고의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힌다. 지난 5월 제77회 칸국제영화제와 다음 달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황정민은 "9년이 흘러도 서도철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다"라며 "1편의 의상을 그대로 착용했고, 헤어스타일도 똑같이 했다"고 강조했다.

서도철의 에너지는 변함이 없지만, 이야기는 진화했다. 1편에서 법 위에 군림하는 재벌 3세를 응징한 서도철은 이번 작품에선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잡는 데 나선다.

류 감독은 속편을 내놓는 데 9년이 걸린 데 대해 "전작의 성공을 답습하면 안 되고, 동시에 새로운 것만 추구해서도 안 돼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고민하다 보니 대본을 쓰는 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류 감독은 '베테랑 2'의 특징을 한마디로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좀 더 진화한 재미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면서 선택한 게 박력이 넘치는 긴장감이었다"며 "전작이 악의 대상을 향해 단순하게 달려가는 구조라면, 이번엔 빌런의 존재가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이야기도 다층적"이라고 말했다.

'베테랑 2'는 가짜뉴스의 범람으로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흐려지는 사회상도 반영했다. 배경음악은 류 감독의 전작 '밀수'(2023)의 음악감독인 가수 장기하가 맡았다.

'베테랑 2'에 새로운 느낌을 불어넣는 것은 시리즈의 새 얼굴인 배우 정해인의 합류다. 정해인은 민첩한 판단력과 무술로 서도철의 눈에 띄어 강력범죄수사대에 들어가는 막내 형사 박선우를 연기했다.

정해인은 박선우 역에 캐스팅됐을 때를 돌아보며 "너무 기쁘고 설레 가슴이 뜨거워지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촬영 날짜가 다가오기만 고대했다"고 말했다.

촬영을 앞두고 기초체력을 다지고 격투기를 포함한 액션 훈련도 받았다는 정해인은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라며 "그 에너지가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베테랑'뿐 아니라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3), '모가디슈'(2021), '밀수' 등 내놓는 작품마다 완성도 높은 액션을 선보여온 류 감독이 속편을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 감독은 "('베테랑'을 연출하면서) 서도철이라는 주인공과 영화 속 사람들의 세계에 대한 애정이 깊어져 촬영이 끝나자마자 황정민 선배와 속편을 만들자고 약속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번 영화가 잘 되면 3편도 만들기로 우리끼리 약속했다"며 웃었다. 황정민은 "체력적으로 (과거보다) 힘든 건 없는데 용량(지구력)이 예전보다는 못하다. '베테랑 3'도 빨리하면 좋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