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고통·기회 공존하는 업무용 부동산 시장

지역뉴스 | 경제 | 2024-08-19 14:04:23

공실률, 대출상환 압박, CMBS, 고통, 기회 TREPP, CBRE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높은 공실률에 대출상환압박

헐값 매물↑ "떨어지는 칼날"

'위기는 기회' 저가 매입 늘어

 

재편 과정을 겪고 있는 애틀랜타 업무용 부동산 시장에 고통과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AJC가 분석했다.

신문은 19일 애틀랜타 업무용 부동산 시장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담은 분석 기사를 내놨다. 신문은 먼저 높은 공실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틀랜타 업무용 건물들이 직면한 또 다른 문제에 주목했다. 바로 늘어나는 부실 상업대출이다. 

데이터 업체 트렙(Trepp)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업무용 건물을 담보로 한 상업용 모기지 증권(CMBS) 대출 중 19%가 이자를 연체 중이거나 채무 불이행 상태에 놓여 있다. 이는 전국 25대 대도시권 지역 중 다섯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2023년 5월 7%와 비교해서는 거의 세 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8월 초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있는 16개 업무용 건물을 담보로 한 7건의 대출이 연체 중이고 이들의 총부채는 3억 8,900만 달러에 달한다. 또 2025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4억 1,400만 달러 규모의 16건의 업무용 건물 대출 중 4.3%가 연체 중이다.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업무용 건물은 노후화된  건물이다. 통상 클래스B 혹은 C로 분류되는 건물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공실률에 시달리면서 높은 금리 시장에서 대출 이자 지급과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부동산  전문 조사기관 CBRE 애틀랜타 지사 윌 요웰 부지사장은 “노후건물들은 임대계약이 만료되면 세입자들이 떠나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현금흐름이 악화되면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국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이 같은 업무용 건물을 부실 부동산 전문가 헨리 로버는 “아무도 받으려고 하지 않는 떨어지는 칼날”로 표현하고 있다.

신문은 높은 공실률과 대출상환 압박을 받는 건물소유주들은 버티거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매각하는 두 가지 선택지에 놓이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건물 소유주들이 후자를 선택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매입가 아래로 시장에 나오는 건물들은 역으로 또 다른 세력에게는 기회로 다가온다. 

미드타운 콜로니 스케어에  있는 프로세니엄 타워는 7월 애틀랜타의 커즌스  프로퍼티사와 뉴욕의 타운 레인사에게 1억 4,600만 달러에 매각<본지 8월 2일   보도>됐다. 이 가격은 7년 전 거래가격의 43% 수준이다.

건설회사인 OA 디벨로프먼트는 최근 귀넷 슈가로프 코퍼레이트 센터 건물을 3,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 가격은 시장가격보다 25%나 할인된 수준이었다. 이 회사 대표 스티즈 버먼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년 후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거래를 놓쳤지? 라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신문은 현재의 메트로 애틀랜타 업무용 부동산 시장은  고통과 기회, 두 가지가 공존하는 가운데 재편의 과정 속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필립 기자>

 

 

최근 25%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 귀넷 슈카로프 코퍼레이트 센터 건물<구글 켑쳐>
최근 25%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 귀넷 슈카로프 코퍼레이트 센터 건물<구글 켑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사용에 영향 미쳐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내 임산부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4,338명의 임산부에게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3억달러 채권발행 지원 결정 주민∙지역정부 반발 심하자몇주뒤 법원에 다시 취소요청 조지아 주정부가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지원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31일 조

기아,'캠핑 최적' 콘셉트카 EV9어드벤처·PV5위켄더 공개
기아,'캠핑 최적' 콘셉트카 EV9어드벤처·PV5위켄더 공개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SEMA 2024' 참가기아가 공개한 EV9 어드벤처 콘셉트(오른쪽)와 PV5 위켄더 콘셉트(왼쪽)[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홈디포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 사망
홈디포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 사망

4일 플로리다 자택서 숨져가난한 유대인 이민자 아들애틀랜타에 첫 홈디포 매장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홈디포의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가 향년 95세의 일기로 사망했다.마커스

남편 살해 뒤 시신 불태운 여성에 유죄 평결
남편 살해 뒤 시신 불태운 여성에 유죄 평결

체로키 카운티 배심원단 사건 발생 6년만에 평결불륜남에 범행고백 덜미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에게 사건 발생 6년 만에 유죄 평결이 내

〈애틀랜타 투표상황  실시간 문자 중계〉  귀넷 투표소에도 폭탄 위협 신고
〈애틀랜타 투표상황 실시간 문자 중계〉 귀넷 투표소에도 폭탄 위협 신고

투표자 70만명 넘어 오후 3시:연빙수사국(FBI)은 조지아를 포함 전국 여러 투표소에서 폭탄위협 접수. 그러나 조사 결과 실제 위협은 없었음. 폭탄 위협은 러시아발로 추정.오후

〈한인타운 동정〉 조지아 센추럴 대학교 커피 전문과정 개강
〈한인타운 동정〉 조지아 센추럴 대학교 커피 전문과정 개강

조지아 센추럴 대학교 커피 전문과정 개강조지아 센추럴 대학교가 GCU 인증 커피과정을 4일 개강했다. 강의는 취미에서 창업까지 전문성을 다루며, 한국어로 편안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팝의 전설'  퀸시 존스 별세…향년 91세
'팝의 전설' 퀸시 존스 별세…향년 91세

마이클 잭슨 명반 ‘스릴러’ 등 제작…그래미 28번 수상영화 ‘컬러 퍼플’ 만들며 오프라 윈프리 캐스팅…윌 스미스 배우 데뷔작 제작도영화 '뿌리'로 에미상 수상, 아카데미상 두 차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미래 여성 리더를 위한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미래 여성 리더를 위한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

오늘은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Spelman College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서론Spelman College는 1881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사라져가던 언어에 생명 줬다”
“사라져가던 언어에 생명 줬다”

인니 찌아찌아 한글 도입뉴욕타임스서 집중 조명“공공기관 등 일상에 정착”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찌아찌아족 학생들이 한글 교재로 찌아찌아어를 배우고 있다. [연합]  지난 2009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