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이어 조기 인하 가능성 언급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스틱 총재는 14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아프리카계 금융전문가 컨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되고,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되면 올해 4분기에는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보스틱 총재는 “최종 결정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달려 있다”면서 “금리를 결정하기 전에 보다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스틱 총재는 올 6월 한 기고문에서도 “올해 4분기에는 연방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보스틱 총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날 연설 뒤 AJC와 가진 인터뷰에서 “만일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4분기 인하를 3분기로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보스틱 총재는 “수치가 예상보다 부정적이라면 금리 인하 시기를 연기할 준비도 돼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또 “금리를 인하한 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가 올라 다시 금리를 올리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면서 “연준의 최종 목표는 물가 안정이며 이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