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노사문제…성장하는 세계 반도체 산업 새 위협

지역뉴스 | 정치 | 2024-08-09 08:42:58

반도체 산업,노사문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각국, 전략 사업으로 규정

노동자들은 처우개선 요구

 

 

 인공지능(AI) 열풍 등으로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노조 조직화와 파업 등의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다. [로이터]
 인공지능(AI) 열풍 등으로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지만 갈수록 커지는 노조 조직화와 파업 등의 가능성에 직면하고 있다. [로이터]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등 노동자들의 반발이 업계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반도체 산업 투자 규모는 세계적으로 수천억 달러에 이른다. 10년이 지나면 업계 연간 매출은 1조달러로 지금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반도체 제조를 전략적 산업으로 평가해 국가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 근로자들은 처우 개선 요구를 강하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미국과 한국, 대만을 비롯한 전 세계 대부분의 반도체 업체는 최근 수십 년 동안 무노조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2019년 설립된 삼성 노조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한국 내 근로자 약 12만5,000명의 약 4분의 1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삼성 노조는 이번 파업 참가 인원을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7월 8일 파업 시작 집회에는 약 6,500명의 조합원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미국통신노동자조합(CWA)은 인텔을 포함한 미국 반도체 대기업에서 노조를 조직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노조의 칼 케네브루 통신지부장은 한국에서의 파업을 지적하며 미국 기업들은 노사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미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사문제는 미국 자동차 업계와 UPS, 할리웃 작가와 배우들 사이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코넬대학교 노사관계대학원 집계에 따르면 2023년 미국에서는 약 54만명의 근로자 약 470건의 파업에 참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노사 문제는 성장하는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이 2030년에는 1조2,000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고 반도체 산업 컨설팅 업체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트래티지스(IBS)를 인용해서 전했다. 세계 반도체 매출은 올해 5,000억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인데 2029년에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2030년까지 6년 동안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는 5,000억달러선에서 정체된 모습이었다.

 

이에 미국 등 주요국이 급성장하는 반도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앞다퉈서 보조금 지급 등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53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법을 통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5월 금융지원을 포함해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중국 역시 지난달 반도체 굴기의 일환으로 3,440억위안(약 65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EU는 역내 반도체 생산역량 증대를 위해 지난해 유럽판 반도체법 시행에 도입했다. 현재 약 10%인 EU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2배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은 2030년까지 민관 부문을 합해 642억달러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인텔, TSMC,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주요 기업은 다들 미국 반도체법으로 보조금을 받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귀넷 등 주 전역 최소 12곳서 FBI “배후에 러시아 가능성” 47대  대통령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는 다수의 투표소에서

'해리스냐 트럼프냐'…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동부시간 오후 6시부터 개표 시작당선 확정엔 시간 걸릴 듯연방 상원·하원 선거도 같이 진행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오전 대다수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사용에 영향 미쳐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내 임산부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4,338명의 임산부에게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3억달러 채권발행 지원 결정 주민∙지역정부 반발 심하자몇주뒤 법원에 다시 취소요청 조지아 주정부가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지원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31일 조

기아,'캠핑 최적' 콘셉트카 EV9어드벤처·PV5위켄더 공개
기아,'캠핑 최적' 콘셉트카 EV9어드벤처·PV5위켄더 공개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SEMA 2024' 참가기아가 공개한 EV9 어드벤처 콘셉트(오른쪽)와 PV5 위켄더 콘셉트(왼쪽)[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홈디포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 사망
홈디포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 사망

4일 플로리다 자택서 숨져가난한 유대인 이민자 아들애틀랜타에 첫 홈디포 매장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홈디포의 공동 창업주 버니 마커스가 향년 95세의 일기로 사망했다.마커스

남편 살해 뒤 시신 불태운 여성에 유죄 평결
남편 살해 뒤 시신 불태운 여성에 유죄 평결

체로키 카운티 배심원단 사건 발생 6년만에 평결불륜남에 범행고백 덜미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워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에게 사건 발생 6년 만에 유죄 평결이 내

〈애틀랜타 투표상황  실시간 문자 중계〉  귀넷 투표소에도 폭탄 위협 신고
〈애틀랜타 투표상황 실시간 문자 중계〉 귀넷 투표소에도 폭탄 위협 신고

투표자 70만명 넘어 오후 5시 8분: 투표자수 80만 넘어.  라펜스퍼거 장관 최종 투표자수 110만명,  누적 투표자수 520만명 예상. 오후 3시:연빙수사국(FBI)은 조지아

〈한인타운 동정〉 조지아 센추럴 대학교 커피 전문과정 개강
〈한인타운 동정〉 조지아 센추럴 대학교 커피 전문과정 개강

조지아 센추럴 대학교 커피 전문과정 개강조지아 센추럴 대학교가 GCU 인증 커피과정을 4일 개강했다. 강의는 취미에서 창업까지 전문성을 다루며, 한국어로 편안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