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하 놓고 위원들 의견 '팽팽'
풀턴 카운티가 또 다시 재산세율 확정에 실패했다.
카운티 커머셔너 위원회는 7일 열린 회의에서 재산세율을 8.87밀즈로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러나 표결 결과 3대2로 부결됐다. 커미셔너 위원 중 2명은 불참했다.
재산세율을 결정하기 위한 다음 회의는 8월 21일로 단 한차례의 기회만 남게 됐다.
만일 이때까지도 재산세율을 결정하지 못하면 풀턴 카운티는 재정이나 법적인 면에서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풀턴 카운티는 지난 6월 재산세율 인상은 금지한다는데는 이미 합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재산세율의 인하 혹은 유지를 놓고 커미셔너 의원들간에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현 수준 유지를 찬성하는 위원들은 “세율을 인하할 경우 적게는 수백만 달러에서 많게는 4,000여만 달러의 카운티 재정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세율 인하를 찬성하는 위원들은 “설령 세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세수입과 비용절감 그리고 예비비 충당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