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상반기 김치 수출량…‘역대 최대’

미국뉴스 | 경제 | 2024-08-08 09:18:39

김치 수출량,역대 최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만4,000톤·5% 증가

미국·유럽 등서 인기

 

전 세계에서 K-푸드 열풍과 발효·비건 식품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KATI)와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2만3,900t(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많다.

 

최근 10년 동안 상반기 김치 수출량은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2015년 1만1,500t의 두 배로 늘어났다. 상반기 김치 수출량을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만1,500t, 2016년·2017년 1만1,900t, 2018년 1만3,600t, 2019년 1만4,700t, 2020년 2만300t, 2021년 2만2,100t, 2022년 2만2,200t, 작년 2만2,800t, 올해 2만3,900t 등이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8,380만달러로 2021년 8,673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미국 등 서구권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대미 김치 수출량은 6,600t으로 작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매년 상반기 수출량을 보면 2021년 4,000t, 2022년 5,170t, 작년 5,470t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캐나다로의 김치 수출량도 2021년 상반기 430t에서 올해 상반기 900t으로 두 배가 됐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수출액 기준으로도 미국이 2,410만달러로 18.9%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네덜란드(560만달러), 영국(420만달러), 캐나다(380만달러)는 각각 37.3%, 65.3%, 41.6% 늘었다.

 

최대 김치 수출국인 일본에 대한 올해 상반기 수출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약 11.9% 줄었다. 수출액은 엔저(엔화 약세)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6.1% 줄어든 2,830만달러로 집계됐다.

 

식품과 유통업계는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K-콘텐츠 확산과 발효·비건 등 건강식품 수요 확대가 김치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유럽에서도 K-콘텐츠와 K-푸드 열풍 영향으로 규모는 작지만, 수출액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 관계자는 “김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가 크게 높아져 발효·건강 식품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치는 해외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확산해 ‘코로나 특수’를 누렸다.

 

연도별 김치 수출량은 2019년 2만9,628t에서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3만9,750t으로 급증한 뒤 2021년 4만2,540t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2년 4만1,120t으로 다소 줄어든 김치 수출량은 작년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4만4,040t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한류 열풍과 함께 김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수출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또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김치 역사와 김장 문화를 홍보하고 있다. 미국 6개 주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영국이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귀넷상의 신임 부회장에 한인 폴 오

1월부터 대외업무 부회장으로 승진 귀넷상공회의소는 한인 2세인 폴 오(Paul Oh, 사진)를 2025년 1월 1일부터 공공 정책 및 대외 업무 부회장으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스쿨버스 응급상황에 잘 대처한 기사에 '숨은 영웅상'

둘루스 로타리클럽 기사에 '숨은 영웅상'  귀넷카운티 스쿨버스 기사에게 최근 귀넷 로타리 클럽이 ‘숨은 영웅’ 상패와 상금을 전달해 화제다.래드로프중학교 스쿨버스 기사인 자마이로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애틀랜타 한국학교,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

2025년 교장 선출위원회 구성이사 5명, 교사 2명 등 총 10명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장 최주환)가 지난 21일 한국학교 사무실에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입양아들 성착취··· '인면수심' 두 남성에 100년형

성학대 동영상 인터넷 유포윌턴법원, 종신보호관찰도  입양한 두 아들에게 성적 학대를 가해 온 두 남성에게 법원이 각각 100년형을 선고했다.월튼 카운티 법원은 지난 19일 강간 및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메타 플랜트 가동’ 올 조지아 경제뉴스 ‘탑’

AJC  “주 역사상 최대 프로젝트”델타 사태∙자율주행택시도 선정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2024년 조지아 경제 뉴스 탑으로 선정됐다.지역유력신문 AJC는 24일 올해 조지아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리콜 코스코 계란 위험경고 상향 조정

살모넬라균 감염 가능성FDA”치명적 결과 초래도” 지난달  리콜이 발표된  코스코 판매 계란에 대한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됐다.연방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부터 조지아를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조지아 메디케이드 시장 거센 입찰 후폭풍

입찰심사 결과 4개 보험사 신규 선정 기존 3사 중 2개사 탈락∙∙∙강력 반발의료계 “자칫 의료 서비스 공백”우려 수혜자 200만명에 시장규모만 최소 40억 달러에 달하는 조지아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조지아, 독감 감염률 급상승

"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아메리칸 항공, 크리스마스 이브에 전국 항공편 일시 중단

세부적인 원인 밝히지 않아"연쇄적 피해 초래할 수 있어" 아메리칸 항공의 전국 항공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비행이 많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메리칸 항공은 약 한 시간 동안 시스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