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불법 독점” 구글에 철퇴…검색시장 재편되나

미국뉴스 | 경제 | 2024-08-07 09:05:09

불법 독점, 구글에 철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업 일부 강제 매각

운영방식 변경할수도

M S·오픈AI 등엔 기회

다 른 빅테크 소송 영향

 

연방 법원이 5일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의 검색 시장 장악을 “불법적인 독점”이라고 판결하면서 구글의 운명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이번 소송은 연방 법무부가 1998년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에 제기한 반독점 소송 이후 빅테크를 대상으로 한 최대 반독점 소송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 영향 등 파장이 적지 않아 보인다. 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광고 수익은 구글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 2분기(4∼6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매출(841억9,000만달러) 중 광고 수익(646억2,000만달러)은 약 77%를 차지했다.

 

구글을 “독점 기업”이라고 적시한 워싱턴 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이날 판결을 근거로 조만간 구글의 불법적인 검색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한 방안을 결정해 이를 이행하도록 명령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NYT)는 메흐타 판사가 “구글이 운영 방식을 변경하거나 사업 일부를 매각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영 방식과 관련해 구글은 자사의 검색 엔진을 아이폰 등에 기본 설정으로 만들기 위해 애플 등에 줘 온 260억달러를 사실상 지급하지 못하게 된다.

 

법원은 “구글이 지불한 260억달러는 다른 경쟁업체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며 시장 독점을 위한 불법적 지원금으로 봤다. 그동안 구글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받아온 애플 등 업체들이 자금을 받지 않으면 굳이 자사 기기에 구글 검색 엔진을 기본 설정으로 유지하지 않을 수 있다. 광고 부문의 사업을 강제로 매각해야 하는 경우 구글로서는 주된 수익원을 상당 부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다른 업체 등으로부터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시장 점유율도 소폭 내려갔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구글의 전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은 90.9%로, AI의 등장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2%포인트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의 검색 엔진 ‘빙’에 AI 챗봇을 일찌감치 탑재하며 구글 시장 잠식을 노려 왔다. 여기에 챗GPT를 앞세운 오픈AI가 최근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의 테스트에 들어가면서 구글을 긴장시키고 있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를 출시하며 당시 AI 부문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구글의 지위를 빼앗은 바 있다. 가뜩이나 경쟁 업체들의 도전을 받는 상황에서 이날 판결이 확정된다면 검색 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소송 결과가 다른 빅테크를 겨냥한 연방정부의 다른 반독점 소송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빅테크의 불법적인 시장 독점적 지위를 막으려는 연방정부의 규제 의지가 이번 소송에서 승소로 결론나면서 다른 빅테크를 긴장시킬 수 있다.

 

애플의 경우 지난 3월 스마트폰 시장에서 불법적인 독점권을 유지해왔다며 법무부 등으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당했다. 자사의 기기에서만 앱을 허용하고 타사 기기와 호환은 제한하는 ‘폐쇄적 생태계’를 통해 불법적인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 왔다는 것이다.

 

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지난해 9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FTC는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불법적인 독점적 지위로 제품 품질을 떨어뜨리고 판매자들에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인스타그램·왓츠앱을 불법 인수하는 방식으로 소셜미디어 시장 경쟁을 저해했다며 2020년 12월 FTC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다만 구글이 판결 직후 항소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소송의 최종 판결은 항소심을 거쳐 연방 대법원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소송이 수년간 장기화하고 그 사이 미 정부가 권력 교체기를 맞으면서 향후 결과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방대법 “업소내 총기휴대 금지 못 한다”

캘리포니아 등 5개주총기규제법 위헌 판결또 총기소지 권리 확대 연방 대법원이 허가를 받은 총기 소유자들이 상점과 식당 등 일반에 개방된 사유지에서 업주의 명시적인 반대가 없는 한

베네수 강진에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앞 필사적 수색
베네수 강진에 수만명 행방불명…'골든타임' 앞 필사적 수색

최소 사망 235명·부상 4천300명…실종자 4만여명 추적중여진 공포 속 이틀째 노숙…삽·맨손 의존해 잔해더미 확인미군, 현지에서 구호 지휘…각국, 위성·수송기 등 지원 총력전지진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무죄 확정…기소 3년 반만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 강제추행 무죄 확정…기소 3년 반만

1심 징역형 집유→2심 "의심스러울 땐 피고인 이익으로" 무죄'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CG)[연합뉴스TV 제공] 2017년 여성 연습단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르세라핌, 블리즈컨 2026 폐막 무대 오른다
르세라핌, 블리즈컨 2026 폐막 무대 오른다

9월 미국 애너하임서 개막…2023년에도 '오버워치'와 협업르세라핌·블리즈컨 2026[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르세라핌이 오는 9월 미국에서 열

저스틴 비버, 코첼라 1주차 무대 담은 라이브 앨범 공개
저스틴 비버, 코첼라 1주차 무대 담은 라이브 앨범 공개

팝스타 저스틴 비버[유니버설 뮤직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지난 4월 11일 미국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걸그룹 UDTT, 내일 새 싱글 '바이퍼' 발표
걸그룹 UDTT, 내일 새 싱글 '바이퍼' 발표

그룹 UDTT(우당탕탕 소녀단)[티티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UDTT(우당탕탕 소녀단)가 오는 27일 낮 12시 두 번째 싱글 '바이퍼'(VIPER)를 발표한다고

20주년 솔비 "반전 있는 사람 되고파…다음 10년도 꿈꾸고 싶다"
20주년 솔비 "반전 있는 사람 되고파…다음 10년도 꿈꾸고 싶다"

혼성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해 솔로 가수·화가·작가로 종횡무진군조와 협업한 신곡 '홀리데이' 발표…"스스로를 가둔 상자서 이제야 나온 듯" 가수 겸 화가 솔비(권지안)[지안캐슬 제공.

〈한인마트정보〉무더위엔 ‘신토불이’…한국산 과일∙야채 ‘풍성’
〈한인마트정보〉무더위엔 ‘신토불이’…한국산 과일∙야채 ‘풍성’

남대문마켓정육코너에서는 뼈없는 아롱사태 WHOLE LB 5.49, 소꼬리 LB 10.99, 소통갈비 LB 3.99, 자른 닭날개 (SMALL), FAMILY LB 1.99, 돼지갈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미국내 6.25 참전용사 14만 명만 남았다”

■ 76주년 6.25 특집 - 역사속으로 사라져가는 영웅들파병 미군의 8%만 생존, 한인 참전용사는 ‘160명선’ 추정평균 연령 88세 고령화 심각…정부차원 예우·기록보존 서둘러야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그레이스 오 한인회 이사, 김정환씨에 연대 후원

생필품, 건강식품, 베이글 후원 지난 6월 13일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가 화재 피해를 입은 김정환 씨 지원 소식을 전한 이후 한인사회의 따뜻한 연대 후원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