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7월 말-8월 초 개학
긴 방학 보다 수시로 짧은 방학 선호
메트로 애틀랜타 대부분의 공립학교 교육청이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개학에 돌입해 5일 귀넷과 풀턴을 끝으로 모두 개학한다.
7월 30일 디케이터 록데일, 8월 1일 애틀랜타 공립학교 체로키 클레이튼 캅 더글러스 헨리 포사이스 마리에타, 8월 2일 뷰포드, 8월 5일 디캡 파예트 풀턴 귀넷교육청이 개학했거나 개학한다.
한낮의 기온은 90도대 중반을 기록하고 체감온도는 100도를 넘는데도 메트로 애틀랜타 학교들이 개학을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부분의 조지아 학교는 5월 20일경 방학에 돌입해 8월 초에 새 학년도를 시작한다. 하지만 퓨 리서치센터 연구에 따르면 뉴잉글랜드 및 중대서양 인접 주들은 8월 26일 이전에 수업을 재개하는 주가 하나도 없다.
조지아주가 학기를 일찍 시작하는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다. 개학이 빠르면 학생들이 크리스마스 방학을 시작하기 전 모든 학기말 시험을 마칠 수 있다. 늦게 개학하는 주들은 겨울방학을 마치고 돌아와 일주일 동안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학사일정은 주가 아닌 지역 교육청이 통제한다. 대부분의 조지아 교육청은 9주간의 여름방학, 가을과 2월의 1주 방학, 추수감사절 방학 1주, 2주 동안의 겨울방학, 그리고 4월의 1주일 봄방학을 실시한다.
조지아에서 개학 일자를 8월 말이나 노동절 연휴 이후로 미루려는 몇 차례의 입법시도가 있었으나 학부모와 교육자들은 조기개학을 선호했다.
조지아주 학사일정은 붐비는 여름철 휴가를 포기하는 대신 중간 중간 짧은 휴식을 취하면서 저렴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이 찬성하고 있는 셈이다. 8월에 등교하는 것이 덥지만 디즈니랜드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는 것 또한 무척이나 더운 일이기 때문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