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올해 말 시즌2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오는 12월 26일 공개하고, 시즌3을 내년 중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황동혁 감독은 이 드라마로 에미상 감독상을 받았고, 배우 이정재는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시즌2는 게임에서 우승을 거뒀으나 결국 미국행을 포기한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등은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하고,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조유리, 이진욱, 노재원, 최승현(탑), 박규영, 원지안 등이 새로 합류한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의 여정을 구상하며 싹 틔웠던 아이디어의 씨앗을 시즌3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펼치고 비로소 완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남은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논란이 됐다. 보이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기 때문.
탑은 2016년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군 복무 중 재판을 받았다. 그는 2017년 7월 선고 공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에 처했다.
오달수는 미투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오달수는 지난 2018년 2월 동료 배우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소속사를 통해 “나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피해자 A 씨와 연극 배우 엄 씨가 JTBC ‘뉴스룸’을 통해 폭로를 이어가자 “최근 일어난 일련에 일들은 모두 나의 잘못이다. 전부 내 탓이고 나의 책임이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달수는 ‘미투’ 의혹 여파로 출연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 거제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칩거 생활을 했다. 이후 2019년 8월 해당 사건은 공소시효가 만료돼 정식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경찰에서 내사 종결됐고, ‘혐의없음’ 판결을 받은 오달수는 독립 영화 ‘요시찰’ 촬영에 들어가며 활동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