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일자리 열기 ‘뚝’… 코로나발 채용경쟁 끝나

미국뉴스 | 경제 | 2024-07-31 10:12:36

코로나발, 채용경쟁 끝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실업률 3년만에 4%대

임금 상승률도 둔화세

 

코로나19 이후 고용 시장 열기가 한 세대에 한 번 볼 법한 정도로 뜨거웠지만 이제 천천히 식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고용과 실업 지표가 평범한 수준으로 바뀌고 있고, 고용시장은 아직 건강한 모습이지만 어려움의 징후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업률은 지난 6월 4.1%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넘었다. 과거에 비하면 낮지만 작년 초 3.4%에 비하면 높다.

 

근로자들은 더는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 대학 졸업생들은 사회에 진출하기 쉽지 않다.

 

해고 위험은 여전히 낮지만 고용은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적다. 이를 두고 상당수는 일자리 균형이 회복했다고 평가하지만 일부에선 이후 상황이 계속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취업사이트 인디드의 이코노미스트 닉 벙커는 최근 고용시장 상황은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결과였기 때문에 오래 지속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센추리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클라우디아 샴은 고용시장이 좋은 상태이지만 냉각 추세가 끝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호황기에는 고용주들이 인력난 속에 고군분투하면서 임금이 급등했다. 임금 상승률은 2022년 3월 연 5.9%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난달엔 3.9%로 내려왔다. 그래도 코로나19 전 3%대에 비해 높다.

 

지금도 일자리 증가 규모는 상당히 크다. 6월에 20만6,000개가 늘었다. 하지만 지난달 고용은 의료, 건설 등 일부에 집중됐고 식당 종업원, 일부 사무직 등은 정체 혹은 감소했다.

 

WSJ은 빠른 채용을 위해 인사 전문가를 급히 영업하던 분위기와 달리 지금은 후보군보다 자리가 너무 적다고 말했다.

 

작년 1월 아마존에서 해고된 인사 전문가 댄 로스(39)씨는 6개월 전 한 회사의 면접을 보고 떨어졌는데 이유를 물었다가 “지원자가 3,000명이나 됐다”는 답을 들었다. 그가 2022년 아마존에 정규직으로 들어가며 받은 연봉과 보너스는 17만달러였는데 이는 자기 경력에서 가장 최대 금액이었다. 그는 아마존에서 일하면서 많은 직원들이 이직해서 몸값을 높이는 걸 봤다고 말했다.

 

일부 직종은 임금도 낮아지고 있다. 커리어 코치인 에드 세뮤얼은 사이버 보안 분야 등에서 일부 임원 직책 급여가 하락세라고 말했다. 그는 “링크트인에 올라온 일자리 중에 급여 17만5,000∼22만5,000달러인 경우 몇 년 전 27만5,000달러였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 따르면 취업박람회 주변 교통량이 늘거나 기업들이 직원 근무 시간을 줄이고 구인 공고를 취소하고 있다.

 

해고 처리 지원 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의 수석 부사정인 앤디 챌린저는 기업들이 인력을 줄이는 이유는 대체로 팬데믹 때 과도하게 뽑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천히 식어가고 있다”며 “갑자기 상황이 달라져서 해고가 가속할 것이란 증거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셸 강 후보 흑인 단체 '커뮤니티 챔피언상' 수상
미셸 강 후보 흑인 단체 '커뮤니티 챔피언상' 수상

탁월한 리더십과 봉사활동 인정받아 조지아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셸 강 후보가 흑인 커뮤니티 단체인 레벨 업 데이(LEVEL UP DAY)로부터 커뮤니티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미주체전 2위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 열려
미주체전 2위 애틀랜타선수단 해단식 열려

"한인회관서 해단식 못해 아쉽다""애틀랜타 한인사회 역사 이정표" 지난 6월 댈러스에서 열린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에서 종합 2위에 오르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엎친 데 덮친 격’
애틀랜타 오피스 시장 ‘엎친 데 덮친 격’

연방정부 임대계약 해지 줄이어올해 11건…전국서 여섯번째귀넷서도 둘루스 등 2곳 해지 조지아가 연방정부 사무실 축소 정책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주요 지역 중 한 곳으로 조사됐다.부

영향력 있는 아시아계 조지안에 한인 8명 수상
영향력 있는 아시아계 조지안에 한인 8명 수상

강신범 홍영표 박청희 윤본희이경철 이미셸 이준일 홍수정 조지아 아시안타임스가 선정해 시상하는 ‘2025 가장 영향력 있는 조지아 아시안 25인’ 시상식이 11일 둘루스 캔톤 하우스

로열 트러스트 뱅크 마이클 오닐 신임 행장 선임
로열 트러스트 뱅크 마이클 오닐 신임 행장 선임

22년 이상의 은행경력 전문가 로열 트러스트트 뱅크는 새 행장 겸 CEO로 마이클 오닐(Michael O’neill, 사진) 씨를 영입했다.7월 1일자로 임명된 오닐 행장은 퍼스트

APD〈애틀랜타 경찰국〉, 경력직 채용에 1만달러 보너스
APD〈애틀랜타 경찰국〉, 경력직 채용에 1만달러 보너스

월드컵 앞두고 인력확보 총력 2026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애틀랜타 경찰이 인력 확보에 총력에 기울이고 있다.애틀랜타 경찰국(APD)은 경력직 경찰이 지원할 경우 채용 절차를 간

풀턴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
풀턴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

헤잇빌∙애틀랜타시 두 곳서보건당국,대대적 방역작업  풀턴 카운티 두 곳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됐다.풀턴 카운티 보건국은 13일 헤잇빌과 애틀랜타시에 설치된 덫을

귀넷 한인상권 안전 대폭 강화됐다
귀넷 한인상권 안전 대폭 강화됐다

귀넷CID, 민간업체와 계약 24시간 보안순찰제로 전환  한인 상권이 물려 있는 귀넷 플레이스 커뮤니티 개선지구(Community Improvement District; CID)가

14일부터 동남부 전역서 대대적 과속 단속
14일부터 동남부 전역서 대대적 과속 단속

‘오퍼레이션 서던 슬로우 다운’조지아 등 5개 주서 20일까지 조지아를 포함한 동남부 지역  5개 주에서 14일부터 대대적인 차량 과속 단속이 시작됐다.‘오퍼레이션 서던 슬로우 다

연쇄 은행강도 행각 20대 한인여성 체포
연쇄 은행강도 행각 20대 한인여성 체포

시애틀 인근 지역서1년여 간 8곳 털어“FBI 수배된 것 자랑” 한인 추정 20대 여성이 시애틀 지역에서 연쇄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했다. 연방수사국(FBI)와 시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