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올랜도로 향하는 새벽 항공편에서 성폭행을 당한 10대 소녀 가족이 델타항공을 상대로 과실혐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2022년 6월 23일 Z.B로만 알려진 당시 13세였던 피해자는 어머니와 오빠와 함께 올랜도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해 있었다. 소녀는 어머니와 오빠와 떨어져 앉아 있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여객기에서 술이 제공되고 조명이 꺼지자 소녀 옆에 앉아 있던 브라이언 패트릭 더닝(53)은 소녀를 성추행하기 시작했다. 피해 소녀의 어머니는 더닝과 소녀를 분리시켜줄 것을 요청했지만 승무원들은 소녀가 보이는 자리에 더닝을 앉혔다. 더닝은 소녀와 분리된 후에도 소녀를 바라보며 음란행위를 했다. 지난해 9월 더닝은 징역 5년 형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뉴저지주의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소녀의 가족은 델타 항공이 성폭행을 방조했다고 주장하며, 모든 손해에 대해 배상할 것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