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DUI 단속해야 할 경찰 되레 술 먹고 운전

지역뉴스 | 사회 | 2024-07-29 12:57:24

움주운전, 경찰, 조지아 POST, 징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5년간 경찰 300여명 DUI로 체포

징계 미미…대부분 정상근무 논란

 

지난 5년 동안 조지아 전역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단속에 적발된 조지아 경찰관 수가 거의 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얼라이브 뉴스는 29일 자체 조사 결과 지난 5년 동안 조지아 POST(Peace Officers Standards and Training Council)소속 290명의 경찰들이 음주운전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조지아 POST는 조지아주 경찰을 포함해 셰리프, 교정관 등의 관리 규정을 설정하는 규제 감독기관이다. 경찰관들의 부정행위를 조사해 비리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들의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 인증이 취소된 경찰은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다.

11얼라이브는 5년간 음주운전혐의로 체포된 290명의 경찰 중 30명만 인증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조지아 규정에 따라 조지아 POST는 인증 취소여부만 결정할 수 있고 추가적인 징계는 각 소속 기관에서 할 수 있다.

인증이 취소되지 않은 나머지 260명에 대한 소속 기관의 조치를 추가로 조사한 결과 다수의 경찰들이 아무런 공식적인 징계도 받지 않았고 집행유예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0명 중 해고된 경찰은 18%에 불과했고 28%는 자진 사임했거나 사임 뒤 다른 지역 경찰로 이직해 여전히 경찰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내에서 강등조치 됐거나 민간인 신분으로 전환돼 근무하고 있는 경우도 수십명에 달했다.  급여 5% 삭감조치를 받은  경찰도 일부 있었다.

POST 관계자는 “경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경우 보호관찰과 벌금을 선고 받으면 통상 약물과 음주관련 교육을 받은 뒤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POST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은 정말 심각한 일”이라면서 “별도의 입법조치 없이는 각 지역 경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유죄판결을받은 소속 경찰에 대해 표준화된 징계 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필립 기자>

 

<shutterstock>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경찰 중 18%만이 해고됐고 나머지는 여전히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177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177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트럼프 177 vs 해리스 99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트럼프 득표율 51.9% 기록…해리스는 47.4%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종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미 동부지역 전체에서 아시아계로 첫 연방 상원 진출 기득권 혁파 이미지로 승부…TV토론 중 비틀거리는 경쟁 후보 챙겨주기도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트럼프 '절반 개표' 조지아 리드…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등서 초반 앞서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기준 선거인단 트럼프 95명, 해리스 35명 확보  5일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귀넷 등 주 전역 최소 12곳서 FBI “배후에 러시아 가능성” 47대  대통령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는 다수의 투표소에서

'해리스냐 트럼프냐'…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동부시간 오후 6시부터 개표 시작당선 확정엔 시간 걸릴 듯연방 상원·하원 선거도 같이 진행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오전 대다수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사용에 영향 미쳐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내 임산부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4,338명의 임산부에게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3억달러 채권발행 지원 결정 주민∙지역정부 반발 심하자몇주뒤 법원에 다시 취소요청 조지아 주정부가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지원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31일 조

기아,'캠핑 최적' 콘셉트카 EV9어드벤처·PV5위켄더 공개
기아,'캠핑 최적' 콘셉트카 EV9어드벤처·PV5위켄더 공개

라스베이거스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SEMA 2024' 참가기아가 공개한 EV9 어드벤처 콘셉트(오른쪽)와 PV5 위켄더 콘셉트(왼쪽)[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