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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재건 비대위 임시총회 서명청원 시작

지역뉴스 | 사회 | 2024-07-29 12:17:24

애틀랜타한인회, 임시총회, 소집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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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청원 두 시간만에 100명 넘겨

"이홍기 퇴출 및 한인회 정상화 기치"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비대위)는 이홍기 씨의 퇴출 및 한인회 재건을 위한 긴급 임시총회 개최를 위해 한인동포 서명운동을 28일 시작했다.

비대위는 서명운동 취지문에서 “보험금 16만여 달러를 수령해 이를 은폐하고 거짓으로 회계보고를 한 이홍기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제36대 한인회장에 입후보하면서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빼내 돈세탁을 거쳐 공탁금으로 제출하는 명백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 밝혀졌다”며 “이홍기 씨의 36대 한인회장 당선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씨는 경찰이 자신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일간지에 의혹을 제기했던 인사들을 대상으로 허위 비방광고를 일삼았고, 동포들에게 사죄하고 퇴진해야 함에도 이를 거부하고 한인회장이란 직함을 도용하고 한인회관을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며 “이에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긴급하게 한인회 총회를 개최해 이홍기와 그 주변 인사들을 퇴출시키고 한인회를 조속히 정상화하자는 서명 청원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우선 한인회칙에 근거해 조속한 한인총회를 소집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한인회 회칙 제11조 2항은 “정회원 100인 이상의 서면요청이 있을 때 회장이 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으며, 이 때 정회원은 회비납부와 상관없이 광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한인 혈통을 말한다.

비대위는 “이홍기 씨는 회계보고서 조작, 공금횡령 등의 범죄를 자행하고도 일부 세력을 등에 업고 ‘당장 사퇴할 생각이 없다’며 뻔뻔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 철거해 한인회관 2층 캄캄한 곳에 방치해 놓았다”고 지적하고 “한인회는 정상화 돼 애틀랜타 한인동포들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한국인의 권익신장과 위상을 높이고자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직 한인회장 및 대다수 한인단체장들로 구성된 비대위는 “하루 속히 총회를 소집해 망가진 한인회를 수습해 바로 세우고 새 지도부를 선출해 동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한인회를 재건하고자 한다”며 “한인회 정상화의 첫 걸음마가 바로 한인총회 소집 서명 동의이며, 이에 많은 동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9시 30분경 시작된 한인회 임시총회 소집 서명 청원은 2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47분에 서명 동의자가 111명으로 이미 총회 소집 요건을 완료한 상태이다. 비대위는 최대한 많은 한인동포들의 서명을 이끌어내기 위해 당분간 청원 사이트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아래 QR코드를 통해서도 청원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청원 사이트 바로 가기.

비대위는 한인회 임시총회 일시와 장소를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인회칙은 총회는 최소 15일 전에 의제를 명시해 최소 두 개의 일간지에 소집을 공고해야 한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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