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빅테크 실적 우려에 2022년 후 최대 폭락

미국뉴스 | 경제 | 2024-07-25 09:37:11

빅테크 실적 우려, 최대 폭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증시 나스닥 3.6%↓

“본격적 조정기 도래”

일각선 ‘저가매수 기회’

 

테슬라, 구글 등 일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 결과가 투자자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4일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8.61포인트(2.31%) 떨어진 5,427.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4.94포인트(3.64%) 급락한 17,342.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504.22포인트(-1.25%) 하락한 39,853.87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2.49%)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7일(-3.80%) 이후 각각 2년 9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컸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발표 내용도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날 12.3% 급락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한 AI 투자가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은 데다 유튜브 광고 수익이 기대를 밑돌면서 이날 5.04% 하락했다. 엔비디아(-6.8%), 메타(-5.6%), MS(-3.6%)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의 낙폭도 컸다.

 

블리클리 파이낸셜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이 마침내 인공지능(AI) 지출이 현시점에서 수익 창출기가 아닌 비용이란 점을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월가 일부 분석가들은 뉴욕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기를 거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올해 들어 뉴욕증시가 AI 붐에 힘입어 일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장을 펼쳐온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미래 수익 창출이 불확실한 AI 투자의 비용청구서가 드러나기 시작하자 투자자들이 현실을 자각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투자회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이날 급락의 배경에 과매수 장세, 투자자들의 높은 실적 눈높이, 주식이 약세를 보여 온 계절적 요인이 겹쳐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메이필드 전략가는 “강세장 속의 건강한 조정은 방어적으로 나설 때가 아니라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의 장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DMV 사칭’ 문자 사기 주의보… “갈수록 정교화”
‘DMV 사칭’ 문자 사기 주의보… “갈수록 정교화”

교통티켓·유료도로 등 벌금 미납됐다며 현혹 소셜번호·은행정보 탈취조지아아 등 5개주서 최다   문자 메시지 등으로 주 차량국(DMV)를 사칭하는 스미싱 사기가 갈수록 정교해지며 빠

“명함만 보고 결정하면 안돼”…부동산 에이전트 선택법
“명함만 보고 결정하면 안돼”…부동산 에이전트 선택법

주택 거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바이어의 경우 모기지 대출 프로그램 비교에서부터 주택 구매 계약서 작성, 타이틀 보험 가입, 클로징 비용 검토에 이르기까지 감당해야 할 절차가

날씨는‘핫’시장은‘냉랭’…“3분기 주택시장 어떨까”
날씨는‘핫’시장은‘냉랭’…“3분기 주택시장 어떨까”

올 여름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주택 시장은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주택 가격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물이 조금씩 늘고 있어 바이어들이 조금

퇴치됐다던 ‘홍역’ 비상… 감염 피하는 5가지 최고의 방법
퇴치됐다던 ‘홍역’ 비상… 감염 피하는 5가지 최고의 방법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전문가 조언올 들어 1,288건 발생… 1992년 이후 최다공기로 전파… 감염성 강력, 주변 90% 옮아폐렴·뇌염 등 합병증 위험… MMR 백신 필수2

Z세대 구직 ‘하늘의 별 따기’… ‘학위 회의론’까지
Z세대 구직 ‘하늘의 별 따기’… ‘학위 회의론’까지

명문대 ‘컴공’ 전공 소용없어불확실성에 경력직 찾는 기업 AI와 경쟁하는 서글픈 현실무급 인턴십위해 이사까지  Z세대 대졸자들이 AI 및 경력직과의 경쟁, 까다로운 채용 절차에 치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미서 환수”
문화유산회복재단 “조선 후기 지도 ‘동국팔도대총도’ 미서 환수”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도첩 등을 최근 미국에서 기증받아 국내로 환수했다고 7일 밝혔다.지도첩은 ‘동국팔도대총도’(사진)로 가로 29㎝, 세로 28

2000년 퇴치 선언했는데… 미 홍역발생 25년래 최고

확진판정 92%가 백신 미접종접종률 안높아지면 '뉴노멀' 우려 2000년 홍역퇴치를 선포한 미국에 서 올해 홍역 확진판정자가 급증해 25 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깎아 국방비 증액한다
정부 ODA(공적개발원조) 예산 깎아 국방비 증액한다

미와 관세협상 앞 설득 카드 시급 ‘GDP 대비 국방비 5%’ 트럼프 압박  한미 관세협상을 위한 ‘통상·안보 패키지’ 논의를 위해 정부가 미국이 요구해 왔던 국방비 증액안 검토에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수학‘흥미롭고 재밌다’
미국 성인 절반 이상 수학‘흥미롭고 재밌다’

‘도전 받는다’느낌 상당수‘고령·남성·백인’긍정적부모, 자녀 수학 적극 지원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갤럽은 작

식단만 바꿔도 치매 위험 최대 28% 뚝
식단만 바꿔도 치매 위험 최대 28% 뚝

섬유질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해 심혈관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지중해식 식습관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지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