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K뷰티 ‘훨훨’… 수출 48억달러 사상최대

미국뉴스 | 경제 | 2024-07-23 09:10:25

K뷰티,수출,사상최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류로 전 세계서 인기

북미시장 상반기 61%↑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금액이 48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덕에 K-뷰티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급증했다.

 

22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8억2,000만달러로 반기 기준 가장 많았다. 이는 기존 최대치인 2021년 상반기(46억3,000만달러) 수치를 3년 만에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출액이 더 컸던 점 등을 고려해 보면 올해 연간 수출액은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 기존 연간 최대치는 2021년의 92억2,000만달러다.

 

또 화장품 회사들이 해외 공장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물량까지 고려하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 화장품 규모는 더 클 수밖에 없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중국 베이징·광저우, 일본 사이타마 등에 화장품 공장을 두고 있다. 한국콜마는 미 펜실베이니아와 캐나다,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내년 초 펜실베이니아 제2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미 뉴저지, 중국 상하이·광저우,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공장이 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10년 전인 2014년 상반기(7억9,000만달러)와 비교해 6.1배에 이른다.

 

이처럼 한국 화장품 수출이 증가한 것은 전 세계로 퍼진 한류와 함께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스킨·로션 등 기초화장품과 립스틱·매니큐어 같은 색조화장품 등 한국의 우수 화장품이 전 세계에 소개되면서 수출로 이어졌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이 수출된 국가는 195개국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12억1,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8억7,000만달러, 일본 4억8,000만달러 등이다.

 

그러나 국가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중국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4.1% 줄었고 미국은 61.1%, 일본은 21.5% 각각 늘었다. 중국은 경기 침체로 줄었지만, 미국, 일본과 함께 동남아, 유럽 등으로 시장은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 등 북미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 실적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미국”이라며 “미국 매출은 지난해 40% 증가한 것을 포함해 최근 3∼4년 동안 연평균 40∼50% 정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도 “빌리프, 페이스샵 등의 브랜드를 통해 미국, 일본으로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의 경우 내년 초 미국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최근 북미법인의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중소기업 독립 브랜드인 ‘인디 브랜드’ 인기가 높다. 인디 브랜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탄생한 중소 화장품 브랜드로 K-컬처 붐을 타고 미국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호주 시드니 최악 총격 테러로 16명 사망…범인들 IS 관련 수사

유대인 축제 행사장서 총기난사…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숨져범인은 무슬림 아버지-아들…저지한 '시민영웅'도 무슬림 호주 시드니 해변의 유대인 명절 '하누카' 행사장에서 벌어진 총기 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티파니 스타 커플 탄생…결혼 전제 교제

변요한 측 "축복해달라"…티파니 "제게 안정 주는 사람"  티파니-변요한 열애[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변요한과 티파니가 교제 중이다.변요한의 소속사 팀호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엑소, 내달 새 앨범 '리버스'…"2026년 엑소로 채우겠다"

'아임 홈' 등 9곡 수록…전날 팬미팅으로 팀 활동 재개 엑소 팬미팅 현장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팀 활동을 재개한 그룹 엑소가 다음 달 새 정규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팝핀현준, 수업 중 발언 논란에 교수직 사임…"진심으로 사과"

재학생 "빈번한 욕설·수치심 느꼈다" 주장에 팝핀현준 "깊이 반성"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