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참에 건물 하나 사지 뭐”

지역뉴스 | 경제 | 2024-07-22 12:40:06

사무실 건물, 임대시장, 공실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사무실 건물 임대시장 대거 매물 

고 이자율∙원격근무 확대 등 여파 

임차인,건물 매수 사례  점점 늘어 

 

사무실 임대시장이 여전히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일부 업체들이 비교적 싼 값에 아예 사무실 건물을 매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잭슨 카운티에 있는 SK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한인들에게도 익숙한 이스턴 건설사는 5월 둘루스에 있는 파크 서밋 사무실용 건물을 매입했다. 5층인 이 건물은 판매자가 2020년 매입한 가격보다 무려 25%나  낮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턴사는 이 건물로 본사를 이전하고 남는 공간은 임대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는 일부 고급 사무실 건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무실 건물이 기록적인 공실률과 높은 대출 이자율로 인해 어려움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사인 CBRE에 따르면 애틀랜타 다운타운과 미드타운 등 사물실 밀집 지역의 공실률은 2022년 1분기 28.5%에서 2024년  1분기에는 32.9%로  오히려 15.4%나 늘어났다. 6월 말  현재에는 메트로 애틀랜타 전체 사무실 면적의 3분의 1이 임대시장에 나오기도 했다.

공실률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팬데믹 여파와  이후 재택 및  원격 근무의 확대 그리고 연방준비은행의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등이 꼽히고 있다.

부동산 임대관련 회사인 스코틀랜드 라이트사는 “공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매수자 물색에 나선 소유주 들 중 일부는 여전히 매수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는 차압이라는 최악의 상태에 직면하고 있으며 또 다른 일부는 경기가 회복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높은 점유율과 안정적인 임차인을 두고 있는 건물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불경기를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절반 정도의 점유율과  중간 규모 층수의 건물들 다수는 높은 이자율과 이에 따른 대출상환금 부담을 이기지 못해 결국 구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건물을 내놓고 있다는 것이 CBRE의 분석이다.

부동산 연구기관인 도시토지 연구소는 “2023년 말 현재 미 전국적으로 사무실 건물의 가격은 구매가보다 30%이상 하락했고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는 일부 임차인에게는 건물 소유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필립 기자>

 

 

둘루스에 있는 파크 서밋 사무실 건물. 판매자는구입가보다 25% 낮은 가격에 SK 배터리 공장 건설사인 이스턴사에 5월 매각했다.<사진=구글 캡쳐>
둘루스에 있는 파크 서밋 사무실 건물. 판매자는구입가보다 25% 낮은 가격에 SK 배터리 공장 건설사인 이스턴사에 5월 매각했다.<사진=구글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용의자 부자 모습 드러내
애팔래치고 총격사건 용의자 부자 모습 드러내

6일 청문회 재판 나란히 출두변호인 “보석 신청 않겠다”검사 “추가혐의 제기할 것”  4일 발생한 애팔래치 고교 총격사건 용의자 부자가 법정에 첫 출두해 모습을 드러냈다. 변호인은

여름 이후 애틀랜타 주택 시장 냉각 기미
여름 이후 애틀랜타 주택 시장 냉각 기미

모기지 금리 하락 시 상승 여지8월 중간가 4% 하락 40만 달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은 여름의 절정기를 마감하며 매매가 감소하고,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이 늘어나고, 모기

시행 1년 조지아 메디케이드 성적표 ‘F'
시행 1년 조지아 메디케이드 성적표 ‘F'

가입자 4,500명…목표치 18%근로조건·복잡한 절차 장애물내년 종료 후 연장여부 불투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조지아 메디케이드 일명 ‘패스웨이 투 커

노크로스 주문형 공유승차 서비스 9일 시작
노크로스 주문형 공유승차 서비스 9일 시작

요금 3달러에 앱 이용 승차 공유 귀넷카운티 관리들은 6일 오전 노크로스에서 라이드 귀넷 시범운영 개통식 행사를 개최했다. 카운티, 노크로스시, 게이트웨이85 귀넷 CID 등이 협

"진짜 싸네...비현실적 가격파괴" 시온마켓 7일장
"진짜 싸네...비현실적 가격파괴" 시온마켓 7일장

9월 12-18일 '초특가 7일 장'한인선호 히트상품 가격파괴 시온마켓 둘루스지점(지점장 전무배)이 추석을 맞아 오는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 동안 ‘초특가 7일장’을 개최

드림투어 인도 네팔 여행객 모집
드림투어 인도 네팔 여행객 모집

신비의 땅 특급 투어, 5성급 호텔 체류 드림투어(대표 김성근)에서 2주 동안의 인도▪네팔 투어 여행객을 모집 중이다. 드림투어 네팔 인도 여행은 최적기인 매년 11월 1월 2월에

“조지아 총기규제 지금이 적기"
“조지아 총기규제 지금이 적기"

주의회, 총기규제안 논의 시작피해자 단체 눈물로 규제 호소공화당 다수 법 개정엔 회의적  애팔래치 고교 총격 사건 직후 조지아 주의회가 총기 규제를 논의했다.그러나 예상(?)대로

주류언론 고 은 전 한인회장 사망 소식 보도
주류언론 고 은 전 한인회장 사망 소식 보도

AJC, 인터넷판 기사 통해  지역신문 AJC가 제휴사인 조지아 아시안 타임즈 기사를 인용해 은종국 전 한인회장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신문은 6일자 ‘한인사회 저명한 지도자, 은종

총격사건 여파···귀넷, 학교 순찰 강화
총격사건 여파···귀넷, 학교 순찰 강화

상담인력 배치 추진도  애팔래치 고교 총격 사건 이후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GCPS)가 관할 학교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GCPS는 6일 “이번 총격사건이 귀넷 카운티 인근 지역에

EU 공항이용시‘기내 액체용기 100ml 제한' 확인해야
EU 공항이용시‘기내 액체용기 100ml 제한' 확인해야

내달부터 재도입키로 내달부터 유럽연합(EU) 모든 공항에서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액체류의 최대 용량을 100ml로 제한하는규정 이 재도입된다.26일 EU 집행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