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및 임원, 이사진 퇴진 강력 촉구
전직 회장들 중지 모아 향후 대책 논의
배기성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제32대)은 19일 정오 둘루스 카페 로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회 공금을 횡령해 공탁금을 낸 이홍기 씨의 당선은 원인무효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자신의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며 퇴진을 압박했다.
애틀랜타 한인회 원로회장단 의장이기도 한 배 전 회장은 “부정부패 암덩어리 이홍기 회장 퇴진하라”며 ▶이번 주말까지 퇴진을 안할 경우 퇴진을 위한 1만명 모바일 서명운동 ▶썩어 빠진 임원진 자진사퇴 ▶이경성 이사장 자진사퇴 ▶노크로스 경찰 재조사 촉구 등의 요구사항을 밝혔다.
전직 원로회장단 의장으로서가 아니라 개인 자격으로 나선다는 배 전 회장은 “한인회장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동포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김윤철, 이홍기 한인회장 시대가 몹시 창피하다”고 말했다. 20일까지 기다려보고 모바일 서명 퇴진을 받겠으며, 비대위 구성 등에 관한 사항은 전진 한인회장들의 중지를 모아 다수의 의견을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전 회장은 지난 16일 “오랜 친구인 이홍기 회장이 한인동포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로 용서를 구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었다. 배 전 회장은 조속한 시일 안에 원로한인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한인회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