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회장 6명 18일 긴급회동 수습 논의
이홍기 당선 무효, 현 집행부 이사진 해체
전직 애틀랜타 한인회장 6명은 18일 저녁 도라빌 한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현 애틀랜타 한인회 사태에 유감을 표명하고 향후 한인회 재건 및 정상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홍기 씨가 한인회장 입후보 공탁금을 한인회 계정에서 횡령해 납부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거취를 표명하지 않고 있는 현실에 이날 모인전직 한인회장들은 이씨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며 향후 한인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모인 전직 한인회장들은 최영돈(21대), 김경환(24대), 김백규(25대), 김의석(30대), 오영록(31대) 등이며 은종국(28대, 29대) 전 회장은 신병을 이유로 불참했으나 자신의 의사를 위임했다.
전직 회장들은 ▶한인회 공금을 이용해 회장선거 입후보 공탁금을 납부한 이홍기 회장의 제36대 한인회장 당선은 무효 ▶무자격인 이홍기씨가 임명 혹은 위촉한 집행부, 이사진, 고문단 및 자문위원의 즉각 해체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전직 한인회장, 제 한인단체장 등이 모여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 진행 등에 합의했다.
이날 모임 참석자들은 한인회를 재건해 건강한 집행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다는데 다시 한번 뜻을 같이 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