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바이든, 대법원 개혁안…“연방대법관 임기 제한 추진”

미국뉴스 | 정치 | 2024-07-18 08:52:32

바이든, 대법원 개혁안,연방대법관 임기 제한 추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종신 임기 없애고 윤리규정 도입 골자

 

null

 

  워싱턴 DC의 연방 대법원 건물과 종신 임기제인 연방 대법관 9명의 모습. [로이터]
  워싱턴 DC의 연방 대법원 건물과 종신 임기제인 연방 대법관 9명의 모습.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수 절대 우위 구조가 된 연방 대법원에 대한 수술을 준비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대법관에 대한 임기제와 윤리규정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헌법은 연방 대법원을 구성하는 9명의 대법관의 임기에 대해 ‘법을 지키는 한 계속 재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법 행위로 탄핵당하지 않는 한 대법관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령으로 사망할 때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대법관도 적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때인 지난 2020년 향년 87세로 별세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대법관이 대표적이다. 긴즈버그 전 대법관은 오바마 정부 때부터 나이 등을 이유로 사퇴할 것을 요구받았지만 거부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파인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을 후임으로 임명했고, 이에 따라 대법원의 이념 성향 구조가 보수 6명대 진보 3명으로 재편됐다.

 

최근 미국 진보 진영에선 진보 성향 대법관 중 최연장자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69)에 대한 사퇴론이 제기된 상태다. 보수성향의 대통령 재임 기간 소토마요르 대법관의 자리가 비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대법원이 더욱 보수화될 수 있으니 차라리 자진사퇴를 유도한 뒤 바이든 대통령에게 후임 임명을 맡기자는 이야기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법관 임기 제한 추진은 이처럼 대통령의 성향에 따라 대법원의 이념 성향 구조가 급변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지난 3개월간 헌법학자 등 전문가들과 함께 대법원 개혁안을 검토한 바이든 대통령은 조만간 구체적인 법안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대법관 임기제 도입과 함께 헌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등 정부 고위직에 대한 광범위한 면책권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의회 내 개혁파 의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대법원을 크게 개혁할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의 대법원 개혁안이 성사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공화당 우위의 연방 하원뿐 아니라 민주당이 간신히 우위를 점한 연방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도 작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헌법 개정의 경우에는 더욱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이다. 상·하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받은 뒤 50개 주 중 4분의 3 이상의 주의회가 승인해야 헌법 수정이 확정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의 개혁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민주당은 대선을 방해하고, 사법 체계를 무너뜨리고, 고결한 대법원까지 공격하려고 한다”며 “우리는 공정하고 독립적인 법원을 위해 싸우고, 조국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민당국, 임대인에 세입자 정보까지 요구
이민당국, 임대인에 세입자 정보까지 요구

애틀랜타 지역 임대인들에 소환장 발부“판사서명 없어 법적 구속력 없다”해석트럼프 행정부,새로운 불체자 단속 방법  이민당국이 애틀랜타 지역 주택 임대인들을 대상으로 세입자 정보를

한미은행, 비즈니스체킹 서비스 확대
한미은행, 비즈니스체킹 서비스 확대

온라인 국내송금 가능‘생체 인식’ 보안 강화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비즈니스 체킹 계좌에 디지털 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한미는 모든 비즈니스 체킹 계좌에

애틀랜타한인회 6월 재정내역 공개
애틀랜타한인회 6월 재정내역 공개

박은석 회장 매월 재정보고 공약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14일 6월 재정 현황을 공개했다.박은석 한인회장은 출마 당시 매월 수입 및 지출 내역을 매달 둘째 주 월요일에 투명

〈한인타운 동정〉 '두부공방 일일 특가'
〈한인타운 동정〉 '두부공방 일일 특가'

두부공방 일일특가(Daily Specials)두부공방은  주중 일일 특가 세일을 실시한다. 월요일은 디저트 붕어빵, 호떡 50% 할인과 커피 서비스, 화요일은 콩국수 50% 할인,

재산세를 한번에 154%나 올린 도시
재산세를 한번에 154%나 올린 도시

오스텔시…주민들 격렬 항의시 “예산적자로 어쩔수 없어”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소도시가 재산세를 무려 154%나 인상해 화제다. 주민들은 당연히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캅 카운티에 있

여름철 낙뢰 경계령…10대 두명 사망
여름철 낙뢰 경계령…10대 두명 사망

전문가들 “조지아 위험 지역”경고 지난주 웨어 카운티 웨이크로스에서 낚시를 하던 두 십대 소년이 낙뢰를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낙뢰에 대한 위험성이 다시 상기되고 있다.당시

애틀랜타, 여가생활에 좋은 도시 전국4위
애틀랜타, 여가생활에 좋은 도시 전국4위

월렛허브 선정…1위 라스베이거스 애틀랜타가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은 도시 전국 4위에 이름을 올렸다.온라인 재정전문 사이트 월렛허브는 최근 전국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여가활동을

30대 애틀랜타 한인 우편물 절도 혐의 체포
30대 애틀랜타 한인 우편물 절도 혐의 체포

케네소에서 우편함 열다 체포 우체국 마스터키를 사용해 조지아주 캅카운티에서 아파트 단지 내 우편함을 강제로 열고 우편물을 훔친 혐의로 30세의 한인 남성이 기소됐다.캅카운티 경찰의

한국전 실종 20세 미군 75년만에 조지아에 안장
한국전 실종 20세 미군 75년만에 조지아에 안장

앤서니 콘제 상병 유해 18일 안장식창녕에서 실종, 캔톤 국립묘지 안장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일 실종된 미국 장병의 유해가 75년만인 이번 주에 조지아주 캔톤 국립

[뉴욕 대학교 (New York University)]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미국 명문대 입학 전략
[뉴욕 대학교 (New York University)]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미국 명문대 입학 전략

서론미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들께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활기찬 뉴욕의 심장부에 위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