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황정민·염정아 주연의 영화 '크로스'를 다음 달 9일 단독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명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영화는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그의 아내인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크로스'는 당초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아 지난 2월 새해 연휴에 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조연으로 출연한 배우 전혜진의 남편 이선균이 지난해 12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개봉을 연기했다. 전혜진은 영화에서 강무의 후배 희주 역을 맡았다.
올여름이나 추석 연휴 극장 개봉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결국 넷플릭스행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