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및 리베이트 혐의 유죄
징역 3년 6개월, 배상금·벌금 부과
16년 동안 조지아 보험부 장관을 역임하고 주지사 후보이기도 했던 존 옥센다인(62, 사진)이 12일 헬스케어 사기 계획에 가담했다는 혐의에 대해 3년 6개월의 징역형과 배상금 및 벌금을 부과받았다.
현재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조에 살고 있는 옥센다인은 미국 연방지법 판사 스티브 C. 존스로부터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이후 3년 동안 감독관 석방을 선고받았다. 그는 또한 76만 0,175.34달러의 배상금과 2만5,000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라는 명령도 받았다.
조지아 연방북부지검 라이언 부캐넌 검사장은 “옥센다인은 의사와 공모하여 수백 건의 불필요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실험실 테스트를 지시함으로써 조지아주 보험청장으로서의 지위를 남용했다”라고 밝혔다.
화려한 정치 경력의 옥센다인의 몰락은 지난 2022년 5월 사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시작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고 당시 1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검찰은 옥센다인이 한 알파레타 의사를 도와 의료 보험사를 속이고 수만 달러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 주장대로라면 2015년부터 2017년간 헬스케어 사기가 진행됐으며 텍사스 소재 연구 기업인 넥스트헬스(NextHealth)의 의학적으로 불필요한 유전 및 독성학 테스트에 대한 사기 보험 청구가 포함되어 있다. 애틀랜타에서 의료 클리닉 체인을 소유한 알파레타 의사 제프리 갤럽스는 자신의 이비인후과 연구소 클리닉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에게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실험실 검사를 요구하도록 명령한 혐의로 2022년 6월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갤럽스는 테스트로 발생한 돈을 분배하기 위해 넥스트헬스와 비밀 계약을 맺었다고 검찰은 말했다. 옥센다인은 본인의 보험 사업을 통해 넥스트헬스사가 갤럽스에게 지불한 금액에 대한 수십만 달러의 리베이트를 받았다.
옥센다인은 최근 몇 년간 연방 법원에서 형사 고발을 받은 두 번째 전 조지아 보험장관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