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LA국제공항(LAX)을 출발해 덴버로 향하던 유나이트 에어라인(UA) 보잉 757-200 여객기가 이륙 과정에서 랜딩기어 바퀴가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UA에서 이륙 도중 바퀴가 이탈하는 사고는 3월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다.
항공 당국에 따르면 중부시간으로 오전 7시53분 승객 174명과 승무원 7명을 태우고 LAX를 이륙한 UA 1001편 여객기 바퀴가 빠져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장면은 이륙 대기 중이던 다른 항공사 기장에 의해 목격됐으며, 즉각 관제탑에 보고됐다.
다행히 UA 항공기는 목적지 덴버 공항에 무사히 비상 착륙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7일에도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하던 UA 보잉 777-200 기종이 이륙해 날아오르던 중 랜딩기어 바퀴가 1개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