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아무 데도 안 간다” vs “퇴진, 대국적 결단 필요”

미국뉴스 | 정치 | 2024-07-07 09:32:31

바이든 사퇴 압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바이든 사퇴 압력 거세 진화에 총력

유세·언론 인터뷰 “계속 뛸 것”강조에도

당 안팎서는 요구 이어져 주말이 ‘분수령’

 

 

 공화당 안팎과 거액 기부자들을 중심으로 거센 후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안팎과 거액 기부자들을 중심으로 거센 후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 경합주 유세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당 안팎의 대선 후보직 사퇴 요구에 대한 정면 돌파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의 거듭된 완주 의지 표명에도 공개적인 사퇴 압박이 당내에서 지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말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여부를 결정지을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 행보를 통해 고령 우려와 맞물린 대선 패배 위기감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후보직 사퇴 요구가 더 거세지면서 상황이 급변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불러온 TV토론에 대해 “내 최고의 퍼포먼스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나는 90분의 토론이 3년 반의 성과를 지워버리도록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이 어떻게 할지에 대한 추측이 있다는 점을 직접 언급한 뒤 “내 대답은 대선에 출마하고 다시 이기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당내 경선이었던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수백만표를 받아 대선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것을 거론하면서 “일부 인사들은 여러분이 (경선에서) 투표한 것을 신경 쓰지 않고 나를 선거에서 밀어내려고 한다”고 비판한 뒤 “나는 선거를 계속 뛸 것이며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선캠프도 상황 역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캠프는 이번 달 경합주에 낙태, 경제 공정성, 민주주의 등의 핵심 이슈에 대한 5,000만달러 규모의 정치 광고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캠프는 또 8월까지 경합주에서 300만 가구 이상을 직접 방문하는 선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 및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이번 달에 경합주 전체를 방문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 측은 선거 유세를 통해 참담한 TV토론 이후 증폭된 ‘고령 리스크’ 우려를 불식시키고 후보 교체론을 정면 돌파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에는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회 지도부 등과 잇단 전화 통화를 하고 당 내부의 동요 다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연방 하원의원 3명이 이미 공개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요구한 데 이어 당내에서도 직·간접적인 사퇴 요구 움직임이 계속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회복 불능하다면서 “향후 며칠간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희망인지 평가해달라”고 촉구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또 마크 워너 상원의원(버지니아)도 바이든 대통령에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기 위해 상원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WP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민주당 상원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의원이 없었다는 점에서 상원으로까지 공개 사퇴 요구 움직임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당 외부의 사퇴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친민주주의 정치활동 그룹인 ‘리더십 뉴 프로젝트’는 ‘월마트 상속녀’ 크리스티 월든을 비롯해 168명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할 것을 요구한 서한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이날 전했다.

 

다만 당 지도부와 원로 등을 비롯한 민주당 다수는 공개적인 사퇴 압박에는 동참하지 않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여론을 진화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